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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학생 10명 중 7명, 태극기 게양일 정확히 몰라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는 초·중·고교생 12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엘리트학생복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태극기 게양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6%는 태극기 게양일을 잘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경일에 태극기를 ‘매번 게양한다’고 답한 초중고교생은 약 48%였으며, ‘가끔 게양한다’고 응답한 학생도 37.8%로 나타났다. ‘전혀 게양하지 않는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14.2%로,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고 있는 학생들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할 예정인가’에 대한 질문에 학생들은 79.5%라는 높은 비율로 ‘태극기를 게양하겠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8.9%였다.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겠다’고 답한 학생은 1.57%에 불과했으며, 이들은 집에 태극기가 없기 때문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국경일에 개인 SNS를 통해 태극기 이미지를 게시하는 ‘온라인 태극기 게양’이 유행하면서 10대 학생들의 국경일 의미를 새기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 광복절 당일 ‘온라인 태극기 게양을 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과반수를 넘은 58.3%의 학생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니다(18.1%)’, ‘잘 모르겠다(23.6%)’를 선택한 학생보다 높은 수치다.

엘리트학생복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10대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지금처럼 많은 학생들이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며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응답자에 75.6%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태극기 게양일이 언제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태극기 게양일인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현충일 중 태극기 게양일을 모두 고르라는 질문을 하자, 단 24.4% 학생들만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경일에 태극기를 ‘매번 게양한다’고 답했던 학생들 중에서도 34.4%만이 모든 태극기 게양일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에듀동아 장연진인턴 기자 edudong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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