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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중3 대입, 수학 가/나형과 사탐/과탐 현행처럼 분리 시행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 발표

▲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지난 8일 혜광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부산교육청]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시험은 현행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을 새로 추가한 형태로 시행된다. 출제 범위 역시 현행 수능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통합사회에서 출제되고, 통합과학도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에서 출제된다.

지난 10일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 시안(이하 수능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 개편안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해 배우게 될 교과서가 변경됨에 따른 개편으로 문·이과 융·복합이 어떻게 반영될까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다시 말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을 지닌 융·복합형 인재 양성’에 두고 있어 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문·이과 융합을 어떻게 적용시킬까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특히 문·이과 융합의 대표 격인 수학 영역을 가/나형 구분 없이 공통으로 출제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그런데 발표된 수능 개편안은 그렇지 못해 보인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즉, 문과생들에게는 통합과학에 대한 부담을, 이과생들에게는 통합사회에 대한 부담을 추가로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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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초 2021학년도 수능시험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공통 과목에서만 출제되는 방안으로 검토되어 수능시험을 2학년 때 보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그런데 이 역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현행처럼 고등학교 2, 3학년 때 배우는 교과 범위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Ⅱ과목을 출제 범위에서 제외함에 따라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은 부담을 다소 덜 수 있게 됐다고 볼 수 있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 추가
교육부가 발표한 수능시험 개편안의 영역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해당 출제 교과목을 살펴보면,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독서’, ‘언어와 매체’, ‘문학’으로 현행 수능시험의 ‘독서와 문법’이 ‘독서’와 ‘언어와 매체’로 변경됐다.

수학 영역은 ‘가/나’형으로 구분됨에 따라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게 될 ‘가’형은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가 출제 과목이 되고, 인문계와 예체능계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게 될 ‘나’형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출제 과목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출제되고,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되는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어 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 범위인 ‘영어Ⅰ’과 ‘영어Ⅱ’에다 ‘영어회화’와 ‘영어독해와 작문’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 과목을 두고 있는 사회탐구 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시험과 동일한 과목인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정치와 법(’법과 정치‘에서 변경), 경제, 사회・문화 등 9과목에서 선택하면 되는데, 선택 과목수가 최대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줄어든다.

과학탐구 영역은 Ⅱ과목을 제외된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에서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에 과학탐구 영역은 수험 부담이 분명히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특성화고교 출신자들이 응시하는 직업탐구 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10과목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해야 했던 것을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 1과목으로 통합해 출제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시험과 마찬가지로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베트남어Ⅰ’, ‘한문Ⅰ’ 9개 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  2018, 2021학년도 수능시험 영역별 출제 범위 비교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02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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