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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 필요한 수험생 VS 노력이 중요한 수험생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을 듣고 자란 수험생 부모 세대는 이 말을 믿지 않는다. 10년 주기이던 것이 5년, 이제는 2~3년마다 빠른 패턴으로 변하고 있다. 다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수험생, 즉 고3의 생각인 것 같다. 고3은 예나 지금이나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하지만 수능이 코앞에 다가 온 상태에서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전략과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할 때다. 그런데 대부분의 수험생은 자신이 다녔던 학원을 그만두지 못한다. 즉 전략이 없거나 변경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진로를 결정하기 어렵거나 전략을 세우기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유형별로 쉽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 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내신 성적이 1~2등급대인 학생들은 현실에 맞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 일부 학생들은 재수를 염두에 두기도 하는데 필자는 재수는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재수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은 학생은 2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내신 3~4등급 학생들이야말로 전략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3~4등급 학생이 누구나 욕심낼 만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다보니 이 구간의 학생들은 성적에 맞춰 대학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필자는 입학하기 싫은 대학에 억지로 지원하느니 차라리 선진국 대학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한국인이 서울대 입학하는 것보다 외국인이 서울대 입학하는 것이 쉬운 편이다. 외국인은 외국인특별전형을 통해 여러 특혜를 받아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다. 이 점은 반대의 경우도 적용된다.  바로 한국인이 외국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이다. 특히 미국 같은 초강대국에서 대학 졸업장을 취득하면 이는 전 세계에서 통하는 졸업장이 된다. 국제적 매너와 소양도 체험할 수 있고 바늘구멍 같은 국내 채용이 어려울 땐 영어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에 도전 해 볼 기회도 주어진다. 
 



미국 대학은 아무리 명문 대학일지언정 외국인들에게 비교적 쉽게 입학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미국은 대학이 4000여 개나 되고 한국의 국립대에 해당되는 주립대만 1000여 개나 된다. 대학들의 학생 모집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입장에서 여러 조건들을 잘 따져 본다면 비교적 쉽게 입학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만, 미국 대학들이 너무 좋은 조건을 내세워 학생을 모집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장학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대학은 입학 이후부터는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만 장학 혜택이 주어지는 형식이어서 위험부담이 따를 수 있다.


그러나 조건 없이 좋은 조건의 대학도 잘 찾아보면 있다. 필자가 알고 있는 미국의 주립 대학은 2010년부터 입학생에게 반값 등록금만 받는다. 해당 대학은 110년 된 주립대학으로 거의 모든 전공이 있으며 재학생은 1만3000여 명쯤 된다. 1년 등록금이 US $9000(약 1000만원)이어서, 기숙사비와 식대까지 포함해 2000만원 정도면 생활이 가능하다. 월 200만원으로 졸업 때까지 조건 없이 미국 주립 대학 졸업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이를 아는 한국의 수험생은 많지 않아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400명 조금 넘는 학생이 참가했다.  


마침 이 대학 입학 설명회가 곧 열린다. 입학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9월 9일(토) 오후 2시 구퍼스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 대학 입학 설명회에 참여하면 된다.  


▶ 권형준 구퍼스 국제특별전형 입학사정관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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