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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모의고사] 국어, 화법과 작문 연계돼 출제됐다

이투스, “인문+과학 지문 길었다”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의 난도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투스는 화법과 작문을 한 지문에서 연계 출제한 것을 특징으로 꼽았다. 반면 문학 영역에서는 이론과 작품을 연계한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을 통해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의 난도와 출제경향을 분석해보자.


○ 유형별 출제 경향 분석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의 경우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학지문에서 EBS 연계 작품이 출제되어 익숙하게 느꼈을 것이고, 비문학 지문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았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적었을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 체감 난이도도 낮아 난이도 감소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 하나의 지문으로 화법과 작문을 연계하여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소재로 4~7번까지 4문항을 출제한 것이 가장 특징적이었다. 문법 영역은 단어의 형성 원리에 대한 설명 자료를 지문으로 활용하여 2문항 세트 문제를 출제한 것이 특징이었다. 문법 5문항 모두 대체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독서 영역(15문항)에서는 ‘하이퍼리얼리즘’을 제재로 한 예술 지문을 활용하여 4문항을 출제하고, ‘양자 역학’과 ‘고전 논리학’을 융합한 과학+인문의 지문을 활용하여 6문항을, ‘집합 의례’를 제재로 한 사회 지문을 활용하여 5문항을 출제하였다. 2개 지문은 쉽게 출제되었으나, 과학+인문 지문이 어렵게 출제됐다.
 

문학 영역(15문항)에서는 김현승의 시 ‘플라타너스’와 정지용의 시 ‘달’을 묶어 3문항을 출제하고, 차범석의 희곡 ‘불모지’를 지문으로 4문항을 출제(6월 모의평가에서는 극 출제하지 않음.)하였다. 그리고 현대 소설은 임철우의 ‘눈이 오면’으로 3문항을 출제(2010년 6월 모의평가 기출 작품)하였다. 복합지문으로는 고전 소설 ‘춘향전’과 고전 시가 ‘춘향 이별가’를 묶어 5문항을 출제하였는데, 기존에 평론+작품 형태의 문제를 탈피하였고, 특히 같은 내용을 소재로 한 작품이고 지문의 길이도 길지 않아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17학년도 수능에서부터 출제되었던 문학 영역의 ‘이론+작품’ 구성의 지문이 출제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 고난도·특이 문항 분석 
이투스는 ‘화법+작문 4~7번’을 특이 문항으로 꼽았다. 국어 영역 4~7번은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지문으로 화법과 작문을 통합 출제한 것이 특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6번 문제는 면접의 목적과 면접에 요구되는 능력을 바탕으로 면접 대상자의 사고 과정의 적절성을 묻는 문항으로, 질문의 분석 내용과 답변 전략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참신한 문항이었다는 평이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과학+인문 31번을 택했다. ‘양자 역학’과 ‘고전 논리학’를 융합한 과학+인문 지문의 31번 문항은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보기’의 자료에 적용하는 과정이 어려운 고난도 문항이었다는 분석.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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