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2017년 9월 모의고사] 수학, 가형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나형은 비슷했다

메가스터디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 나형은 비슷”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가 실시중인 가운데, 메가스터디가 수학영역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9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의 가형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나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것이 메가스터디의 총평이다.  


○ 유형별 출제 경향 분석  


수학 가형은 고난도 변별력을 갖는 21번, 29번, 30번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21번은 적분과 수열의 통합형 문항으로 수열과 삼각함수 그래프의 해석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었고 29번은 공간벡터의 기하적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항이었으나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평이했다. 최고난도 문항 30번은 초월함수와 다항함수 그래프와 극값의 해석을 묻는 문항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했을 것으로 보인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배제되었던 합답형 문항(19번)이 평면벡터 단원으로 출제되었으며 빈칸추론(20번)이 확률 단원에서 출제되었던 점이 특이했다. 전체적으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와 경향으로 출제됐다.

 

수학 나형에서 20번, 21번, 29번, 30번 문항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 특히 21번, 30번은 상위권 학생들도 선뜻 풀어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메가스터디의 분석이다. 익숙한 기본 주제들이긴 하지만 그 동안 많이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라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것.

 

특징적인 것은 지난 6월 모의평가 29번에 출제되었던 수열 패턴 분석문제가 다시 출제되었고 빈칸 넣기와 격자점 세기 문제가 빠졌다는 점이다. 대신 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하는 합답형 문제가 다시 출제됐다. 또, 20번 문제의 경우 EBS 수능 특강에서 다루어진 교점 개수를 따지는 문제가 상당히 유사하게 출제되었다.

○ 2018학년도 수능 대비 수학영역 학습법  

 

그렇다면 수능 대비 수학영역 학습계획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  

 

수학영역 고득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개념정리, 문제풀이, 오답검토 등 기본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시험이 끝날 때마다 본인에게 부족한 단원이 무엇인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그에 맞는 효율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즉, 자신의 수준과 성향에 맞는 올바른 공부방식의 선택이 필요한 것.

 

아울러 수능연계 문제집인 EBS교재를 2번 이상 풀어 기본문제를 점검하고 심화문항은 기출문제집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2018학년도 수능 대비 수학영역 유형별 학습전략

 

수능 대비 수학영역 학습전략을 유형별로 자세히 살펴보자. 메가스터니는 문항 분석부터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학 가형의 경우 21번, 30번으로 대표되는 미적분Ⅱ와, 29번으로 대표되는 기하와 벡터 중 어느 단원에 오답이 집중되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 이차곡선 등의 단원은 평이한 개념을 묻는 문항위주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기본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보는 학습이 적합하고, 확률과 통계는 고난도 문제보다는 기본유형의 문제를 풀되 변화된 유형을 반복해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미적분Ⅱ는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는 단원이므로 상대적으로 폭넓은 학습이 필요하다. 초월함수의 그래프, 극대극소와 변곡점에 관한 성질 및 정적분의 활용 등 미적분의 심화개념에서 최고난도 문항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실전모의고사를 통한 고난도 대비가 필요하다. 공간도형, 벡터의 응용문제들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EBS교재와 기출문제 풀이를 기본으로 하되 많은 문항을 풀기보다 적은 문항을 정성스럽게 풀어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배점별로 봤을 때 오답이 주로 4점에 몰려 있는 경우라면 기본기는 어느 정도 되어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남은 시간 실전모의고사 문제유형 위주의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다. 3점 문항의 오답이 다수 나온 경우라면 내용정리가 필요한 단원은 개념서를 참고해가며 정리하고, 비교적 쉬운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뽑아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에서부터 최근에 실시된 모의평가에 이르기까지 난이도와 문제 출제 패턴이 거의 정형화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형은 기본 개념을 묻는 문항만 정확히 풀어내도 80점 이상이 가능하다. 상위권 등급은 20번, 21번, 29번, 30번등의 대략 4~5문항으로 변별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난도 문항이 주로 출제되는 미적분Ⅰ의 성취도가 수학 나형 상위권의 등급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심화모의고사를 풀기만 하기보다는 단원별로 난이도의 차등을 두고 집중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수Ⅱ는 기본훈련 위주로, 미적분은 심화학습을 병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수Ⅱ 단원은 EBS 교재를 통한 문제적응훈련을 시작으로 기본개념을 다져가는 학습이 바람직하다. 특히 ‘함수’ 단원의 ‘합성함수’와 ‘역함수’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며 그 개념이 미분단원을 이해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꼼꼼히 정리해 놓아야 한다. 미적분1 파트는 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르는 핵심 단원이다. 도함수의 성질, 삼차함수의 극값의 성질, 정적분의 활용 등에서 골고루 출제되고 있으며 특히 3,4차 함수의 대칭성 및 최대, 최소 등의 성질을 이용한 문항은 매우 자주 출제되는 주제이므로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확률과 통계는 비교적 무난한 문항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고난도 문제보다는 기본유형의 실전문제를 통해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좋으며 EBS 연계 교재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객관식 최고난도 문항인 21번 격자점(순서쌍)의 개수 세기문항은 따로 공부하기보다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문제에 대한 경험과 개념에 대한 익숙함을 키워가는 것이 좋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김지연인턴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