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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모의고사]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려웠다

종로학원, “국어, 수학에서 실수할 경우 치명적”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9월 모의평가의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영어 절대평가로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도를 높게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영어 절대평가로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교육부의 의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종로학원은 영어가 수능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어에서 1등급을 받는 수험생은 6월 모의평가(4만2000여 명) 때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진행되는 만큼 수험생들이 어려운 난도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

영어 절대평가에 따라 국어와 수학 모두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체감 난도가 높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을 분석했을 때 실제 수능에서도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재수생 수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고3 수험생은 수능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입장이다. 종로학원은 “올해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재수생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올랐다”면서 “반수를 결심한 수험생의 유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가운데 재수생 비율도 지난해 14.1%, 올해 14.5%로 소폭 올랐다.

이과 수험생도 늘었다. 종로학원은 “특히 이과 반수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이과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전체 학생 중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의 비율이 지난해 9월 모의평가 기준 45.3%에서 올해 47.5%로 증가했다. 수학 가형을 선택한 학생 역시 지난해 9월 모의평가 35.6%에서 올해 36%로 소폭 올랐다.

그렇다면 수능까지 어떻게 학습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 것에 대비해 EBS와 연계되지 않는 유형을 탄탄하게 학습해둬야 한다. 국어의 경우 비문학, 수학의 경우 미적분 고난도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학생들은 EBS 연계 문항과 신유형 문항, 배점이 높은 문항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남은 기간 동안 탐구 영역 학습에 집중하는 것도 효율성이 높을 수 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의 경우 최상위권, 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들도 어려운 문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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