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6 (수)

  • 구름많음동두천 8.8℃
  • 흐림강릉 3.8℃
  • 구름많음서울 10.0℃
  • 구름많음대전 11.6℃
  • 대구 9.3℃
  • 흐림울산 6.7℃
  • 구름많음광주 14.1℃
  • 구름많음부산 10.8℃
  • 구름많음고창 10.5℃
  • 흐림제주 11.5℃
  • 구름많음강화 9.9℃
  • 흐림보은 10.1℃
  • 구름많음금산 10.9℃
  • 구름많음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7.4℃
  • 흐림거제 9.8℃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로봇과 사랑에 빠진 소녀’, 국민대 이세리 학생 화제



국민대 기계시스템공학부 이세리(25) 학생이 로봇 분야에서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약으로 화제다.

  

이세리 학생은 납땜 하나부터 알고리즘 프로그래밍까지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등 로봇의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유명한 로봇 학회인 RAS(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유일한 여성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F=ma’ 라는 뉴턴의 운동법칙 중 가속도의 법칙을 처음 배웠을 때 하나의 법칙으로 수많은 주변 상황과 그 동작 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재미있었다.”는 이세리 학생의 과학에 대한 관심은 공과대학을 진학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국민대에서 접한 ‘로봇’은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까지 이어졌다.

  

조백규 교수(국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로봇축구 동아리 ‘KUDOS’ 활동은 그녀가 ‘여성 로봇 공학자’의 꿈을 발전시키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 이세리 학생은 “매년 세계 로봇축구 대회인 로보컵(RoboCup)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했으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접목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침으로 강의실에서 교제로 배울 수 없었던 실용성과 전문성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로봇 공학에 빠진 이세리 학생에게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아준 것은 ‘걸스로봇(Girls Robot)' 연계 활동이었다. 걸스로봇은 남자들의 세계인 공대에서도 가장 남성적인 로봇 분야에 여성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이다. 이세리 학생은 2016년 9월부터 1년의 간 걸스로봇 인재양성 프로그램 1기 펠로우로 선발되어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지난겨울에는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DASL랩의 디렉터인 폴 오(Paul Oh)교수의 추천으로 RAS(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 교육에 참여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세리 학생은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등 생활을 리드해 나가는 기술이 모두 로봇과 관계있다.”며 “지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장 재미있지만, 특정 유형에 국한하지 않고 많은 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