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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국어,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 비슷”

-과학과 논리학이 결합한 복합지문 출제
-“EBS 교재 연계율 70% 수준”


                  지난해 9월 모의평가때 모습. / 조선일보 DB


입시업체들이 오늘(6일) 오전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이 ‘핵국어’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까다로웠던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는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종료 직후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으며,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이라며 “6월 모의고사 때 다소 어려웠던 문법이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평범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EBS 교재와 모두 연계된 문학에서는 크게 어려운 문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그간의 올해 치른 모의고사 때보다 높아져 70%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학과 인문의 통합지문과 난해한 문항이 출제돼 1등급 컷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자료를 내놨다. 

메가스터디는 “이번 모의평가 국어영역이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화법과 작문, 문법, 독서는 6월 모의고사 유형과 비슷했고, 문학은 2016학년도 유형으로 회귀한 듯 보인다. 따라서 11월 16일 본수능도 이와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대성학원도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의 큰 틀을 유지하되, 세부적으로는 6월 모의평가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를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며 "예를 들어 화법, 작문 영역의 경우 작문 내용을 토대로 화법 상황을 제시하는 형태로 지문을 구성한 점이 새로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경우, “전반적으로 난도 높은 문제가 출제돼 다소 어렵게 출제된 전년도 수준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내용 파악이 까다로워지는 등 난도가 지난 6월에 이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등급컷을 결정하는 문항으로는 28ㆍ30ㆍ31번을 꼽았다. 이 문항들은 과학지문의 내용인 양자역학과 인문지문의 내용인 비고전논리학이 결합한 형태로, 제시문을 읽고 적용하거나 추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당 문항에 대해 "동일한 화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법과 작문이 연결된 문제와 지문이 지난 6월에 처음 신유형으로 출제된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형식으로 반영됐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입시업체들은 “6ㆍ9월 모의평가가 본수능의 기본 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두 시험을 통해 자신이 맞히지 못한 문제뿐 아니라 보완해야 할 점까지 총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메가스터디는 “답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지 말고, 어떤 요인 때문에 그 문제를 맞히지 못했는지 출제한 의도를 반드시 생각하며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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