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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절벽 앞에서 특성화고 인기 UP! UP!

진로 계획 명확하다면 미래인재전형을 노려라!



   ▲ 성남 성보경영고 항공서비스과 실습 수업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갈 시기이다. 번듯한 서울권 4년제 대학을 졸업해도 괜찮은 기업체에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세상이라, 대학 진학을 위해 일반고에 가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일찌감치 취업을 목표로 잡고 특성화고에 들어가는 것이 나은지 저울질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특성화고만이 가진 강점과 입시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취업 절벽 앞에서 특성화고 인기 UP! UP!
최근 들어 특성화고등학교 진학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더욱 많아졌다. 특성화고 학생 중에는 기본적으로 취업을 목표로 진학한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대입 정시에 특성화고 졸업자전형이 마련돼 있고 ‘선취업 후진학 제도’가 있어 취업과 대학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이에 선취업 후진학을 목표로 하거나, 진학 후 취업에서 대학 진학으로 방향을 바꾸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특성화고는 1998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과거의 실업계 고등학교를 개선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만화, 애니메이션, 요리, 영상제작, 인터넷, 멀티미디어, 원예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한다. 특성화고는 한마디로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라고 할 수 있다.

특성화고는 ▲모든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교육비 지원, ▲3년 이상 산업체 재직한 자가 수능시험 없이 재직경력·학업 의지만으로 대학에 입학이 가능한 선취업 후진학 제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학습과 함께 현장실무교육을 위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해외기업에서 3~6개월간 선진기술 체험 및 학습경험 통해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 운영, ▲병무청 지정 업체에서 기술특기병으로 일정기간 근무해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산업기능요원제도 운영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진로 계획 명확하다면 특별전형을 노려라!
특성화고 입시 전형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뉘며, 특별전형이 일반전형보다 1주일 정도 먼저 실시된다. 지난해 특별전형 원서 접수는 서울시 기준으로 11월 23, 24일이었고, 합격자 발표일은 11월 29일이었다. 일반전형 원서 접수는 특별전형보다 6일 늦은 11월 29, 30일,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2일이었다.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성적에 관계없이 학생의 소질, 적성 등을 고려한 ‘미래인재 특별전형’(서울시) ‘취업 희망자 특별전형’(경기도), 학교장·담임교사의 추천이 필요한 ‘학교장 추천자 특별전형’, ‘실기우수자 특별전형’, 가업승계 의지가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가업승계자 특별전형’등이 있다. 지역마다 운영하는 특별전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특별전형 가운데 서울시의 미래인재특별전형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취업, 창업 의지가 명확하고 성장 가능성, 창의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취업에 성공하도록 돕는 전형으로, 진로 계획이 명확하게 설계돼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서류와 면접으로만 선발한다. 학업계획서, 출결상황, 봉사활동 등을 평가하며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비슷한 성격으로 경기도의 취업 희망자 특별전형이 있다. 내신 성적을 반영하긴 하지만 비중이 크지 않고, 자기소개서와 면접, 취업 희망서 등 다양한 전형 자료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내신 성적과 출결, 봉사, 학교활동 실적 등에 자격증 가산점을 부여해 선발한다. 보통 학과별 1지망자를 우선 선발하고 미달 시 2지망 순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 불합격한 학생은 일반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물론 다른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특성화고에 지원한 후 불합격하면 후기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단, 특성화고에 합격하면 일반고에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은 알아 두자.

남학생이라면 국방부가 지정한 군특성화고 등학교에 진학해 ‘군특성화’제도를 활용해 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군특성화고 3학년 과정을 맞춤형으로 교육받고 졸업 후 입영해 전문병으로 21개월, 전문하사로 15개월을 복무하면서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병행하고 전역 후 동일계열 취업을 지원하는 제도이다.신체검사, 면접, 인성, 신원조회 등을 거쳐 선발한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과 대학 진학률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취업률은 51.1%, 진학률은 35.7%였다. 특성화고 졸업 후 4년이 지나면 대졸자 임금과 같아지고, 4년차 경력 직원으로 대우를 받는다. 사회 분위기가 능력 중심의 인재 우대 방향으로 변화돼 가고 있는 추세라 경력과 실력을 통해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 취업과 대학 진학 모두 잡는다!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서 재직하면 수능시험을 보지 않아도 재직경력·학업 의지만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바로 취업과 학업 모두를 성공할 수 있는‘선취업 후진학 제도’이다. 대입 전형 중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운영되는‘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이 여기에 해당된다.

재직자 특별전형 모집 결과를 보면 지원자가 많지 않아 학업에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쉽게 진학할 수 있다. 재직자 전형 합격자들은 대부분 야간이나 주말에 수업을 받는다. 대학마다 수업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지원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졸업일까지 재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법조항은 없다. 따라서 재직자전형으로 입학 후 재직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가 여부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대학은 입학 당시 재직 여부만 확인하지만, 일부 대학은 재직 상태를 꾸준히 확인한다. 대학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진학하려는 대학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에는 이밖에도 재직자가 소속 일터에서 직무를 수행하며 동시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사내대학제와’, 산업체장이 직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학에 학과 개설을 위탁해 운영하는‘계약학과제’등이 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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