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두 달 만에 5등급이 2등급 되는 수능 국어영역 공부법

11월 16일 수능까지 이제 고작 66일 남았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많은 학생들이 국어 등급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영, 수나 암기과목에 치중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가장 변수가 많은 것이 국어 등급이다.


평소 고득점을 받던 친구들이 실제 수능에서 망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 국어이고, 첫 과목이기 때문에 국어를 망칠 경우 다른 과목에 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특히 영어 절대평가로 상대적으로 국어의 비중이 높아진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가 당락을 결정하는 과목이 될 것이므로 결코 포기하거나 등한 시 해서는 안 된다.


수능의 문제 형태를 잘 파악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문제해결 패턴을 습관화 시키는 것만으로도 현재 등급에 상관없이 2개월만 열심히 하면 2등급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만 한 것이 국어영역임을 명심하자. 학생들이 국어를 예년에 비해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2017학년도 수능부터 이전 연도에 비해 지문의 길이가 30%이상 늘어난 지문이 생겼으며 신 유형의 추론 문제들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특히 어려운 용어들과 숫자들이 난무하는 비문학 통합지문들은 문제 자체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보기만 해도 두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일정한 시간 내에 한정된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시험에서는 지문이 길어졌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깊이 생각해야하는 문제들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문이 길어졌다고 해서 지문에 포함된 문제까지 어려워 질수는 없다는 말이다.


즉, 긴 지문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다면 선지를 두 세 단어로 압축해 지문이나 보기에서 유사 개념의 단어를 찾을 내는 훈련을 제대로 한다면 40문제 이상이 사실 확인 문제로 바뀌어 오히려 예년 보다 더 좋은 등급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좀 더 복잡한 신 유형의 추론 문제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2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이러한 추론 문제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으므로 시간 안배 차원에서 맨 나중에 풀면 된다. 2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현재 등급과 상관없이 일주일에 기출문제 2~3개를 통해 아래의 문제풀이 패턴만 익혀두면 남은 두 달만으로도 2등급에 오를 수 있으니 포기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수능 국어를 준비하자.

 

두 달이면 2등급이 가능한 문제풀이 대원칙

선지의 핵심어를 찾아 질문으로 바꾸고 그 답을 보기나 지문에서 확인하라

9월 시험문제의 1번 화작문 문제를 예로 살펴보자.

1. 위 강연자의 말하기 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강연 중간 중간에 자신이 말한 내용을 요약하여 청중의 이해를 돕고 있다.

② 관련 기관의 발표 자료를 인용하여 자신이 언급한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③ 강연 대상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사례로 들어 청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④ 강연 대상을 친숙한 소재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대상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⑤ 청중의 질문 을 함으로써 강연 내용과 관련된 청중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위와 같이 선지에서 문제풀이의 단서를 단어나 구로 찾아 밑줄을 그어 놓고, 지문에서 찾기 쉬워 보이거나, 핵심어들 간의 통일성이 떨어지는 등, 답의 가능성이 높은 핵심어를 지문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이렇게 선지의 핵심어를 확인하고 지문에서 찾아내는 훈련은 지문 길이가 유난히 길어진 최근 국어영역에서 매우 중요하다. 선지의 전체 내용을 10개미만의 단어로 압축해 문제의 초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훈련은 선지의 내용을 오해하거나 일부만 적용하여 문제를 푸는 실수를 원천 차단 한다.


많은 학생들이 위의 과정을 문제 풀이에 적용하고 있다고 착각하는데, 현재 자신이 2등급 이하라면 위의 방법을 제대로 적용하고 못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특히 5선지 중에 2개의 선지에서 답을 고를 경우, 선지의 핵심어와 지문의 주제나 중심 소재의 유사관계를 확인할 수 있으면 정답 선택률이 90% 이상으로 높아진다.


위의 과정을 익히기 쉽게 단계적으로 패턴화 하면…

1. 발문에서 답의 조건을 찾고,

2. 하나의 선지에서 두 세 개의 핵심어를 찾은 후(하나의 선지에는 반드시 두 개 이상의 핵심어가 있다)

3. 선지들의 핵심어들 간의 통일성을 살피고, 답의 가능성이 높은 선지의 핵심어를 질문으로 바꾸고 지문에서 질문의 답을 확인한다.

4. 복잡한 지문의 문단은 문단의 마지막 서술를 먼저 읽은 후 ‘무엇을’ ‘누가’ ‘’ 등의 질문을 던져 선지의 핵심어와의 관련성을 확인한다.

5.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 선지의 핵심어 중 누락된 부분이 없는 지, 선지와 지문의 핵심어들 중 유사관계 대응이 안 되는 단어는 없는지, 주제나 소재들의 의미 중 관련성이 없는 단어는 없는 지를 살펴본다.

6. 하나의 선지에는 반드시 두 개 이상의 핵심어가 있다고 생각하라.

 

남은 두 달! 이것만 훈련하자

1. 문장이 아닌 핵심어(핵심어)만 가지고 문제를 푸는 습관

막연히 문장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면 실수가 많아진다. 선지의 핵심어를 지문에서 확인하는 훈련을 하자.


2. 선지를 핵심어로 단순화하는 습관

아무리 복잡하게 표현된 문장이라도 2~3개의 매우 단순하고 정확한 개념을 찾아내면 대부분의 문제가 쉽게 풀린다.


3.선지의 핵심어들과 지문의 핵심어들 간의 상호 연계성을 찾는 습관

선지와 지문의 핵심어를 상호 연관시켜보면 반드시 주제나 소재를 중심으로 유사, 인과, 상하위어의 개념으로 연계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문장으로 읽으면 그럴 듯 해 보여도 주제와 소재들과 연계성이 없는 단어가 하나라도 들어있다면 그 선지는 오류가 있는 문장이다. 답은 문장 전체가 아니라 문장 내에 있는 단 하나의 단어가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 또 명심하라.


4. 선지들이 핵심어만으로 답을 짐작하는 습관

45문항 중 7~8문제는 지문을 읽지 않고 선지들의 핵심어만 살펴봐도 답을 짐작할 수 있다. 보기가 있는 문제는 선지와 보기만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습관의 목적은 답의 가능성이 높은 선지부터 확인하여 단순한 문제의 풀이 시간을 단축하여 고난도 문제를 풀이 시간을 확보하는데 있다.

위의 방법은 본인의 생각속도학습법에서 초점학습과정을 단순화 시켜 수능 국어 영역 문제 풀이에 적용한 것이다. 참고 http://www.eduk.kr/news/articleView.html?idxno=26452

 

잘못된 습관 때문에 국어시험을 망치지 말자

1. 반드시 순서대로 문제 푼다

순서대로 문제를 풀어가다 2~3개의 선지를 놓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 깔끔하게 넘어가고 다음 문제에 집중하자. 국어를 망치는 대부분의 이유가 안 풀리는 문제를 붙들고 고민하다가 정신적 피로와 집중력 상실, 시간의 부족으로 쉬운 문제까지 제대로 풀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예 평소 기출문제를 풀면서 5~10문제는 나중에 마무리 한다는 생각으로 뒤로 넘기는 훈련을 계속 하라. 특히 추론 문제는 가장 마지막에 풀어라. 어려운 문제에 오래 매달릴수록 고득점은 물 건너간다. 국어영역은 1등급도 언제든지 5등급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2.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경우 꼭 틀린다

선지 둘 중의 하나 선택이 어려운 경우는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하라. 이럴 경우, 절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대충 대입해서 풀지 말라. 선지에서 빼먹고 확인하지 못한 핵심어가 없는지 선지와 지문에서 파악된 핵심어들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핵심어가 없는지를 먼저 살핀다. 문장으로 읽으면 그럴 듯한데 핵심어를 중심으로 확인하면 단어들 간의 통일성을 해치거나 지문의 내용과 상관없는 단어가 반드시 나타난다. 지문의 중심 내용과 연계성이 없는 선지의 단어는 아무리 그럴 듯한 문장이라도 틀린 것이다. 45문항 중 40문항 이상이 사실 확인 문제임을 명심하자.


3. 문제풀이보다 지문 분석에 목숨 건다

최근의 국어영역은 긴 지문으로 인해 시간 안배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선생님이 강의에서 하는 것처럼 지문을 꼼꼼하게 분석한 후 문제를 푸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남는 탁월한 속독능력자 이외에는 해서는 안 된다. 내신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장하는 방법이지만 수능에서는 시간과 등급을 잡아먹는 잘못된 습관이다.


4. 지문은 반드시 첫 문단 첫줄부터 읽는다

지문을 빠르게 보려면 문단의 앞에서 ‘주어’를 찾고 문단의 뒤에서 서술어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쉽다. 어렵고 긴 지문일수록 문장의 핵심어만으로 문단을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글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단어들은 보조적 역할을 할 뿐임을 명심하자. 무엇이 어떠하다를 찾고 나면 나머지는 필요에 따라 질문하고 답을 찾아나가면 되는 것이다.


목적에 맞는 글 읽기, 즉 수능에 적합한 글 읽기는 질문하는 읽기다. 문단의 핵심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싶다면 문단의 마지막 서술어를 기반으로 ‘무엇이’, ‘무엇을’, ‘왜’ 등의 질문을 통해 문제풀이에 적합한 답을 찾아내는 것이다. 수능국어는 핵심어를 기반으로 글의 내용을 자신의 말로 재구성하여 지문과 선지의 핵심어간의 연계성만 파악할 줄 알면 만점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수능국어는 일천 개의 지문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보다 열 개의 지문에서 핵심어를 찾아내고 지문의 핵심어와의 관련성을 찾아내는 훈련이 더 도움이 된다.


글_황성우 언어학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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