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WISET 전북지역 군산대사업단이 자유학기제 실시 중학교를 대상으로 ‘미래공학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제공=군산대]
11일,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시안을 발표했다.
학생이 직접 활동하고 체험함으로써 배움이 일어나는 자유학기가 학생들에게 한 학기의 경험으로 그치지 않도록 자유학기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시안은 자유학기를 안정적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행․재정적 지원 확대를 희망하는 현장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시도교육청, 학교 현장 및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수립됐다.
2018년부터 희망하는 중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학년제는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자유학년에 개별 학생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학생부에 입력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개선한다. 학교에서는 여건에 맞게 자유학년제, 자유학기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학기 등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자유학기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 확대해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교육이 경쟁과 입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교실 혁명과 이를 통한 공교육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 시안에 대해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했다.
Q. 내년에 자유학기제 운영도 달라지는 것인지? |
자유학기제는 기존대로 모든 중학교에서 1-1학기, 1-2학기, 2-1학기 중에 학교장이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한 학기를 운영한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교실수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해 지원할 계획이다. |
Q. 내년 자유학년제 적용 학교의 범위는? |
이번 발표에서는 학교의 희망 및 시도교육청의 여건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자유학년제를 확대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내년 자유학년제 운영 희망학교 수를 조사할 예정이며, 10월말까지는 희망학교가 확정될 예정이다. |
Q. 언제 자유학년제를 전면 시행할 예정인지? |
내년부터 희망학교를 중심으로 자유학년제를 도입․시행한 이후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전면시행 계획은 없으며, 시․도교육청에서 여건에 따라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는 있다. |
Q. 자유학기제 확대․발전계획 시행을 위한 예산 등 재원 계획이 마련돼 있는지? |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를 전면시행하면서 1교당 운영비로 평균 2천만 원 내외(학교규모, 소재지 등을 고려해 차등지원)를 지원해 왔다. 자유학년제 운영학교에 대해서도 학교별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 자유학년제 운영 희망학교를 조사하고, 10월중 확정 계획을 통해 예산 지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다. |
Q. 자유학년제는 고입 전형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
시도교육청에서 자유학년을 실시하는 1학년 교과내신 성적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반영하지 않는 사항을 조기 예고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
Q. 총괄식 지필고사를 1년 동안 실시하지 않는 자유학년제에 대해 일부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학력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은? |
한국교육종단연구(2016)에 의하면 자유학기제 경험학생이 자유학기제 미 경험학생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이 역할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배움이 일어나게 되며 개별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중점을 둔 과정 중심 평가가 실시되는 바, 학부모들이 이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해 적극 안내하는 등 노력하겠다. 아울러, 학생의 배움을 통한 중학교 자유학년‧자유학기의 경험이 공교육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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