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 남녀들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는 나이는 평균 19.4세이며, 일반 음식점, 서빙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과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1469명을 대상으로 ‘생애 첫 아르바이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성인 남녀들이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평균 나이는 19.4세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20대는 평균 19.2세, 30대는 평균 19.9세, 40대는 평균 20.1세에 첫 알바를 시작했던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20대는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37.9%)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30.40대는 ‘대학 입학 이후’ 첫 알바를 했다는 응답이 각각 41.3%, 47.6%로 높아 세대별 차이가 있었다.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곳으로는, ‘일반 음식점/ 레스토랑’이 26.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아이스크림/베이커리/디저트 전문점(8.7%) △편의점(8.2%) △커피 전문점(5.5%) △치키/피자 전문점(5.1%)이 상위5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유통점/마트(4.3%) △일반 회사(4.1%) △호텔/리조트(2.9%) △백화점/면세점(2.2%) △의류/화장품매장(2.0%) 등에서 첫 알바를 시작했다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처음으로 했던 알바 업무로는 ‘서빙’(29.9%)과 ‘매장관리/판매’(29.0%) 업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 외에 △주방/조리(6.7%) △사무보조 알바(6.1%) △전단지 배포/홍보(5.8%) 등의 일을 했던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는 ‘용돈을 벌기 위해서(67.2%)’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13.3%) △‘생활비(생계비)를 벌기 위해(5.3%) △‘학비를 벌기 위해(5.0%)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3.0%) 등의 답변이 있었다.
알바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첫 아르바이트 구직, 근무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아르바이트 구직, 근무 시 어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 묻자, 81.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첫 아르바이트 구직, 근무 시 경험한 어려움으로는, ‘반말, 무시 등 손님들의 갑질이 가장 힘들었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높았으며, 이 외에 △최저임금 미지급,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부당처우를 경험했다(28.4%) △아르바이트 일자리 정보를 찾기 힘들었다(25.5%) △ 알바 시 유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12.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한 알바몬 관계자는 “최근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구직자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알바구직 포털 업체들에서도 알바 입문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용가이드 서비스 및 노무상담 서비스, 알바 구직 시 유의사항 등 아르바이트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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