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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과탐 응시자 수 1위는? ‘지구과학I’

영어 절평으로 인해 쉬운 과목에 대한 선호도 반영


    ▲ 지난해, 서울대에서 제8회 자연과학 체험캠프가 열렸다. [사진 출처=서울대]


2018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과학탐구 과목별 지원자 현황에서 지구과학I 지원자가 16만 7천 646명(과탐 지원자 중 63.5%)으로 과탐 과목(총 8과목)에서 1위로 올라섰다. 전년도 54.6%와 비교해 8.9%p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지구과학II(1만 1천 465명, 4.3%)도 과탐II 과목 중에는 생명과학II(1만 676명, 4.0%)를 제치고 5위(전년도 6위)가 됐다. 전년도와 비교해 선택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화학I 40.4%(10만 6천 789명)로 전년도 48.5%에 비해 8.1%p 하락했다.

■ 2018 수능, 2017 수능 과학탐구 과목별 지원 현황(접수자 기준)


■ 2017 수능∼2005 수능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 현황(응시자 기준)



사실 이는 7월에 실시한 모의고사(인천광역시교육청 실시)에서 예상됐다. 이처럼 최근 들어 과학탐구 과목에서 지구과학I의 선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이른바 쉬운 과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과학탐구II 과목보다는 과학탐구I 과목으로 쏠리고 있고, 그 가운데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물리I, 화학I보다는 지구과학I, 생명과학I 과목을 더욱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기 때문에 자연계의 경우에 과탐 비중이 더욱 증가해 과탐II 과목을 필수로 응시하는 서울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응시생 수가 많은 과탐I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그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수 학생들의 응시가 많은 화학I, 생명과학II를 피하고 지구과학I과 II로의 응시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응시자 수가 적어 상위 등급 따기가 어려운 과탐II 과목 응시는 더욱 적어졌다.

그리고, 의학계열 지망생 가운데도 종전 ‘화학I, 생명과학I’ 또는 ‘화학I, 생명과학II'을 선택하는 것에서 ‘생명과학I, 지구과학I’ 또는 ‘화학I, 지구과학I’ 또는 ‘지구과학I, 생명과학II’ 등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지구과학I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2021 수능 유예안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현 중3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 수능 이후부터는 개편 방향에 따라 과탐 과목에서 지구과학I 선호가 더욱 확대될지(2안의 절대평가), 현재 정도에서 우위에 있는 정도로 그칠지(1안의 상대평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5 첫 선택형 수능 이후 2018 수능까지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 현황을 보면, 지구과학I은 2005 수능에서 4위로 출발한 다음에 2007 수능에서는 3위, 그 이후 2016 수능까지 계속 3위를 유지하다가 2017 수능에서는 처음으로 지구과학I 과목 응시자가 8과목 중 두 번째로 많이 선택했다가 2018 수능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반면에 화학I 과목은 2005 수능부터 2008 수능까지 4년간 과탐에서 선택자가 가장 많은 과목이었다가 2009 수능부터 2016 수능부터 생명과학I 다음으로 2위에 머물렀다가 2017 수능에서 3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생명과학I은 2005 수능부터 2008 수능까지는 화학I 다음으로 2위를 유지하다가 2009 수능부터 2017 수능까지는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2위로 물러섰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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