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르바이트 지원자 10명 중 7명은 20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아르바이트 직종에 대한 지원자의 연령분포를 살폈을 때 10대는 전단지 배포에, 50대는 고속도로휴게소에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올 상반기 동안 알바몬 온라인입사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입사지원수 1666만 126건의 연령 및 성별을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14일(목) 발표했다.
알바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알바 지원자의 72.7%가 ‘20대’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16.5%’, ‘40대’ 6.1%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이 2.4%로 ‘10대’(2.3%)를 0.1%P 차로 소폭 앞섰다.
직종별 연령분포를 살펴봤을 때 10대는 전단지배포 알바에서, 50대는 고속도로 휴게소 알바에서 특히 더 높은 분포를 보였다. 알바몬이 제공하는 127개 아르바이트 직종에 대한 상반기 온라인입사지원자의 연령분포를 분석한 결과 전체 알바 직종 중 10대 지원자의 분포가 가장 높은 직종은 전단지 배포였다. 전단지 배포에 지원한 지원자를 100으로 보았을 때 10대 분포는 13.4%로, 전체 지원자 중 10대 비중 2.3%를 6배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치킨전문점 11.5% △패스트푸드점 10.5% △패밀리레스토랑 10.0% △일반음식점 9.6% 등이 10대 지원자 분포가 높은 아르바이트 직종 TOP5에 올랐다.
알바몬은 10대 아르바이트 지원자는 주위에서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자격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외식∙식음료 관련 직종에서 높은 분포를 보였다면, 20대는 여가∙문화와 관련한 알바에서 특히 높은 분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대의 경우 △DVD방·멀티방·만화카페(89.6%)과 △영화·공연(89.3%)에서 나란히 90%에 가까운 압도적인 분포를 보였다. △PC방(88.3%) △전시·컨벤션·세미나(87.6%) △오락실·게임장(87.4%) 등 여가 관련 알바가 20대 분포가 높은 상위 5위 직종을 모두 휩쓸었다.
30대 분포가 가장 높은 알바는 전문 지식이나 기술을 요하는 직종이라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PVC가 38.0%로 30대 지원자 분포가 가장 높은 알바 1위에 꼽힌 가운데 △화물·중장비·특수차(35.9%) △공인중개(33.4%)△프로그래머(32.3%) △시스템·네트워크·보안(30.9%) 등의 직종이 이어졌다.
반면 40대는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18.5%) ‘고객상담·인바운드’(17.9%) 등 전화상담 관련 업무에서 특히 높은 지원 분포를 보였다. 50대는 △고속도로 휴게소(13.5%) △주차관리·주차도우미(10.0%) △주유·세차(9.9%)등 단순노무 관련 아르바이트에 높은 분포를 보였다.
한편 알바몬은 대학생, 청소년, 주부, 장년, 장애인 등 대상별로 보다 우대받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정보를 별도로 분류해 제공하고 있다. 알바몬앱과 알바몬 웹사이트에서 우대 조건별 알바나 대상별 아르바이트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자신에게 맞는 아르바이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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