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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의 대학 가기] 2018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 대학, 이유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교 222개 대학 중 서울기독대 등 종교관련 29개 대학, 추계예술대 등 예체능관련 2개 대학, 16일 기준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5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186개 대학의 수시모집 지원 결과를 분석해보았습니다(재외국민 전형 제외).  
 

○ 경쟁률 1위 대학은 서강대, 1위 학과는 서경대 실용음악과 
 

전국 4년제 대학 중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서강대였습니다. 서강대는 1271명을 선발하는데 3만9466명이 지원해 3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요. 서강대는 2017학년도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양대 28.3대 1 △중앙대 26.5대 1 △가천대(메디컬) 26.45대 1 △성균관대 26.65대 1 △경희대 25.36대 1 △한양대(에리카) 22.97대 1 △서울여대 22.06대 1 △서경대 22.02대 1 △경기대(서울) 21.40 대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 10위 모두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이었습니다. 
 

전년대비 경쟁률이 가장 많이 오른 대학 1위는 한세대였습니다. 한세대는 전년도 경쟁률 8.29대 1에서 올해 16.02대 1까지 올랐습니다. 취업률이 높은 편인 간호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2위는 한성대로, 전년도 7.37대 1에서 올해 13.79대 1로 올랐습니다. 한성대 적성고사가 올해부터 부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논술고사가 수능 전에 실시되었다가 올해 수능 후에 실시되는 것으로 변경된 연세대는 경쟁률이 14.37대 1에서 19.95대 1로 올랐습니다.  
 

지방권 소재 대학 중 전년대비 경쟁률이 많이 오른 대학 1위는 홍익대(세종)로, 전년도 5.28대 1에서 8.11대 1로 올랐습니다. 서울캠퍼스와의 통합이 예정되면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6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경대 실용음악학과(일반학생2전형)였습니다. 인문계 최고 경쟁률은 경희대 한의예과(논술우수자전형)가 217.4대 1, 자연계 최고 경쟁률은 부산대 의예과(논술전형)가 281.6대 1로 차지했습니다.  

○ 프라임학과에 대해 수험생들 반응 없어 

 

국가재정지원 사업 분야인 프라임학과 선정대학의 경우 몇몇 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인기가 저조했습니다. 21개 대학 중 전년도보다 오히려 경쟁률이 떨어진 대학이 13개 대학이었습니다. 또한 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경우 대부분 6대 1 이하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국가 재정 지원사업분야 임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반응은 크게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년도 프라임학과로 선정된 21개 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한양대(에리카)로, 22.6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건국대 19.51대 1 △이화여대 14.86대 1 △경북대 13.59대 1 △숙명여대 10.24대 1 △성신여대 6.62대 1 순이었습니다. 
 

프라임 학과 중 경쟁률 최고 1위는 이화여대 컴퓨터공학전공(논술)으로 5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이화여대 화학신소재전공(논술) 45.15대 1, 3위는 한양대(에리카) ICT 융합학부(학생부 종합) 44.67대 1 순이었습니다. 
 

한편, 평생교육지원사업으로 선정된 15개 대학 중 조선대, 경일대, 순천대, 부경대, 제주대 등 7개 대학은 정원이 미달되었습니다. 경쟁률은 △경희대 5.39대 1 △동국대 2.84대 1 △아주대 2.43대 1 순이었지만 6대 1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경쟁률이었습니다. 
 

○ 지방 거점 국립대 9개 대학 중 2개 대학 경쟁률 오히려 떨어져
 

막강한 지방 거점 국립대 육성 계획이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거점 국립대의 경쟁률은 크게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학령인구 수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각 대학마다 기숙사 시설이 확충되고 있어 우수한 수험생들은 서울 및 수도권 사립대로 몰린 것이지요.  
 

지방 거점대 중에서도 전통의 명문으로 알려진 부산대와 경북대에 수험생들의 지원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충남대와 충북대는 교통편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떨어졌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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