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 △김천고 △민족사관고 △북일고 △상산고 △용인외대부고 △인천하늘고 △포항제철고 △하나고 △현대청운고 총 10곳의 전국 단위 자사고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해 본 뒤 각 학교의 입학 담당자를 통해 각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는 올해 총 165명 이내(횡성인재전형 1명 이내)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민사고는 총 3단계로 입학전형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교과성적 100%로 정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교과성적(100%)과 서류평가(100%)로 정원의 2.5배수 이내의 학생을 선발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교과성적 △서류평가 △면접 및 체력검사 결과를 종합평가해 165명 이내의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 민사고, 남은 전형일정은? 

지난 7일 원서접수 모집을 마감한 민사고…. 향후 전형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가장 먼저 1단계 합격자는 9월 25일(월) 오후 5시에 발표된다. 이후 2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 19일(목) 오후 5시에 진행된다. 각 전형의 합격 여부는 민사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단계 면접 및 체력검사는 10월 26일(목)부터 10월 29일(일) 사이에 민사고에서 실시된다. 3단계 전형을 실시한 후 11월 13일(월) 오후 5시 민사고 홈페이지에서 최종합격자가 공지된다.

○ 민사고 면접, ‘학업 역량’과 ‘창의적·논리적 사고 능력’ 드러내라 

민사고 원서접수를 마친 지원자들은 10월에 진행되는 면접 및 체력검사를 준비해야 한다. 민족사관고는 전국단위 자사고 중에서도 면접이 까다롭기로 이름 난 만큼 면접 진행 과정을 잘 숙지해둬야 면접을 준비하기에 용이하다.

민사고의 면접은 개별 면접으로 진행되며 공통문항 대신 학생 개개인의 특징에 맞춰 입학사정관이 개별 질문을 건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5개 영역에 대해 각 15분씩 총 75분간 면접을 치르게 된다. 5개의 영역은 △우리말의 이해(국어) △실용 영어(영어) △수리적 사고(수학) △행복한 학교생활 △탐구선택(6개 분야 중 택1)이다.

이러한 면접과정을 통해 민사고는 지원자가 중학교 교육과정을 얼마나 정확하고 깊게 이해했는가를 파악하며, 지원자의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를 측정한다. 박용성 민사고 입학관리실장은 “면접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적절한 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면접관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원자가 면접관과 얼마나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하는가도 중요한 평가 요소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민사고는 체력검사로 오래달리기를 실시한다. 남학생은 4km, 여학생은 3.6km를 달리며, 기준시간은 30분이다. 기준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심의하여 평가점수를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