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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과학 어떻게 배울까?… 교육부 ‘2018학년도 새 검·인정 교과서’ 공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2018학년부터 초·중·고에서 사용될 새 검·인정 교과서를 오늘(20일)부터 학교현장에 전시하며, 10월 말까지 각 학교의 교과서 선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새 검·인정 교과서는 내년 초등학교 3·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새 검・인정 교과서는 교육부로부터 검・인정심사권한을 위탁・위임받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한 검・인정심사에 합격한 교과서다.

새 교과서의 학교현장 전시는 고등학교는  20일(수), 중학교는 22일(금), 초등학교는 25일(월)부터 시작된다. 전시대상 교과서는 총 413책 1101도서로, 학교급 별로 보면 초등학교 8책 56도서, 중학교 30책 259도서, 고등학교 375책 786도서다. 

새 교과서들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하여 학습량 적정화, 실생활과의 연계, 교수·학습 및 평가 개선 등을 통해 학생 참여 중심의 즐거운 배움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신설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 때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70~80%)으로 쉽게 구성하여 사교육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과목별로 교과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국어는 학생이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배움이 일어나는 교과서를 지향했으며, 특히 교과서에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을 구성해 수업 혁신을 꾀했다. 수학은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학습량을 적정화하여 학습 부담을 줄이고, 실생활 속의 다양한 활용 예시를 확대하여 수학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통합사회는 사회현상과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사회교과의 핵심개념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통합과학은 학생 참여 및 탐구 활동을 강화하여 과학의 기초개념과 자연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편, 각 학교의 교과서 선정절차는 ‘교원 의견 수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립학교는 자문)→ 학교장 최종 확정’의 단계로 진행된다.  학교에서는 교과서 전시본과 (사)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의 2017년 검·인정 교과서 ‘전시본 설명자료’를 참고하여 심의를 하게 된다. 공정한 교과서 선정을 위해 학교장, 교사, 학교운영위원들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또는 공직자윤리법을 준수해야 하며, 교과서 심의・선정 관계자에 대한 부정청탁 행위는 법령에 따라 엄격히 제한된다.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정된 교과서는 10월말까지 주문이 완료되고, 올해 12월말부터 2018년 2월까지 학교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새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교과서를 선정하는 학교들이 많을수록, 교실 수업 개선과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효정인턴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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