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두류공원 일원에서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공동으로 대구국제어린이마라톤을 연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달리는 것만으로 전 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11년 서울에서 시작한 뒤 지난해 전북 군산에서 시범 개최하고 올해 부산, 대구, 세종까지 확대해 5개 도시에서 열린다.
6∼16세 아동과 가족 1천700명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했다.
어린이들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돕기 위해 4㎞를 달리고 다양한 부스 체험을 한다.
1㎞마다 설치한 체험존 4곳(말라리아, 저체온증, 식수, 영양)에서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원인과 해결책을 배우고 캠페인에 참여도 한다.
주행사장인 두류야구장 체험부스(질병을 물리쳐요, 말라리아와 한판 대결, 영양분을 되찾아요 등)에서는 저성장국가 아동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는 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 참가비(1만원)는 전액 라오스, 우간다 지역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사업에 사용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완주 메달, 기념품을 제공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영국에서 설립해 12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 아동구호기구다. 한국지부는 1953년 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