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교육부, 학종에 수능 최저기준·추천서 폐지 검토

학생부종합전형 개선방안 일환…2022 대입부터 적용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 최저)과 교사추천서가 전면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대입제도과 관계자는 21일 대입 학종 개선방안으로 “수능 최저와 교사추천서 폐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월 31일 열린 수능 개편안 브리핑에서 “학종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 또는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대학에서는 학종에서 수능 최저나 교사추천서를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정성평가라는 취지에도 맞지 않아 그간 수능 최저 폐지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상위권 대학 가운데서는 건국대,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의 대학이 수능 최저 없이 학종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학종의 평가방식 자체가 기존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학종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를 바탕으로 일정 배수의 인원을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평가와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반영될 경우, 수능이 합격과 불합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거론된 바 있다. 

나민구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수능 등 수치적 요소보다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량지표에서 드러나지 않는 지원자의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굳이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사추천서 폐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교사추천서는 정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에 따라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반영해왔다. 백광진 중앙대 입학처장은 “수험생을 파악하기 위해 자기소개서 외에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대학의 입장”이라며 “(교사추천서를) 무조건 전면 폐지하는 것은 고민해봐야 할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학종 개선방안이 2022 입시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입제도과 관계자는 “대입 3년 사전예고제에 따라 2020대입 기본사항은 이미 지난 8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를 마쳤다”며 “ 2021학년도 기본사항은 내년 상반기에 대학 의견을 수렴해서 8월에 발표하기 때문에 사실상 폐지가 결정된다 해도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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