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수시파·정시파’ 갈 길 다른 수험생 위한 마무리 대입 전략은?

[비상교육 이치우 실장의 대입 돋보기]

2018 대입 수시모집 지원이 끝났습니다. 수시모집을 통한 대입 합격이 목표인 수험생들은 아직 치르지 않은 면접이나 논술고사 등 대학별고사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정시모집이 목표인 수험생에게 수능은 50여일이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대비한 학습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Check Point 1] 연간 학습 전략에 맞춘 일정을 잘 지키고 있는가?

연간 학습 계획 속에서 이 시기에 해야 할 학습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계획한 대로 실행이 되지 않아 학습 계획을 변경하는 경우라면 지나친 욕심은 금물입니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능시험, 대학별고사까지 해야 할 전형 자료와 학습 내용을 시기와 분량을 나누어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그 다음 실천입니다. 혹시라도 계획한 학습을 제때 완료하지 못해 학습 결손이 누적되면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지 않고 이후 학습동기가 사라집니다. 

 

[Check Point 2] 남은 기간 무엇을 공부할까? 

수시 지원에서 어떤 전형을 중심으로 지원했는가를 되돌아보세요. 학생부종합전형을 주로 지원했다면 남은 시간은 면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논술이나 적성 전형 등에 주로 지원한 경우라면 목표 대학의 기출문제와 금년도 모의평가 문제를 통해 충분한 학습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이 중요한 경우에는 수능 시험에 대한 마무리 학습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우선 

수시 모집 6회 지원 중에서 4회 이상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한 수험생의 경우 대체로 수시 모집 1단계 통과를 당연시하고 면접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이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것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 학과의 면접 유형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면접에서 출제되는 문제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에서 지원자의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 면접인지, 제시문을 주고 일정 시간동안 답변을 준비해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제시문 기반 구술 면접인지를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단기간의 집중 공부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학생부와 자소서의 내용을 확인하는 일반 면접의 경우 수시 지원 대학별로 평소에 꾸준하게 준비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 수시 논술전형 우선 

이른바 ‘수시 6논술(논술 전형 6회 지원)’ 또는 수시에서 논술전형 지원이 많은 수험생이라면 목표 대학의 지난 논술 기출 문제나 모의평가 문제를 실제 시험 시간을 적용해 풀어보아야 합니다. 논술 공부에 남은 시간 전체를 올인 할 수는 없지만 일정 시간 이상은 논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논술이 어떤 시험이며 내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알지 못한다면 논술 공부를 하더라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낮습니다. 목표 대학의 논술 기출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지 않고 논술 학원만 다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 시험 이후에 논술 실시 대학에 지원한 경우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논술에 대해 미리 경험해 보고 평소에 수능이나 학생부 교과 공부와 논술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대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우선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중요한 대학이 적지 않습니다. 이 경우 대학별고사 준비 못지않게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 성적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이면 소용이 없습니다. 학생부종합 전형 2단계에서 최상의 면접을 봤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의 경우에는 불합격이 됩니다. 대입에 재도전하는 졸업생이 하는 말 중에 가장 안타까운 이야기는 ‘지난해 수능 이후 논술 전형에서 불합격한 이유가 논술 시험을 못 봐서가 아니라 수능 최저 기준 미달로 논술 시험에 응시조차 하지 못했다’라는 말입니다. 

 

▶ 정시(수능) 우선 

수능 이후 수시 논술 전형에 지원했지만 실제로는 수능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 정시모집으로 목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수험생이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선택지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남은 기간 동안 무조건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수능에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이나 단원에 매일 고정적으로 일정 시간 이상의 고강도 보충 학습을 해 나간다면 반드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크게 두부류로 나뉩니다. 수시 합격을 준비할 것인가? 수능 공부를 할 것인가? 맞고 틀리고는 없습니다. 두 가지 모두 자신의 전형에 알맞은 학습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2학기 학생부 정기고사 우선 

수험생 중에는 3학년 2학기 학생부 중간, 기말고사를 우선해서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활용되지만, 혹시 모를 내년 재도전이나 수시 면접에 대한 교과 학업 역량 준비를 위해서 의미 있는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부에 대한 준비만 하기 보다는 수시 전형이나 정시(수능) 등 다른 전형요소에 대한 대비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Check Point 3] 언제 쉬고 얼마나 공부할까? 
수능 시험이나 수시 대학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 가지 공부만 할 수는 없습니다. 학교 정규 수업, 정기고사(중간, 기말고사), 방과 후 수업 등 학교생활 속에서 시간을 나누어 자신만의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입 일정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합니다. 오늘 하루에 끝날 공부가 아니라면 학습과 휴식을 함께 해야 합니다. 따라서 나에게 적절한 하루 단위, 주 단위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Check Point 4] 평소 이용하던 학습 장소에서 마무리 학습을 하자

수능 마무리 학습을 위해서 혼자서 조용히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이용하던 학습 장소를 바꾸는 것이죠.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새로운 공부 장소에 적응하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고, 반드시 잘 적응하리라는 보장도 없다는 것입니다. 수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서는 가급적 지금 공부하는 장소를 유지하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학교, 지역도서관, 독서실, 집 등 어느 곳이라도 자신이 공부하기에 적합한 장소에서 학습리듬을 유지하세요.  


[Check Point 5] 평소 생활습관을 지키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자

100% 완벽하게 자기 공부를 마무리하고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수험생은 없습니다. 수능, 논술, 적성 공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학습 계획대로 시험일까지 평소 학습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무리한 일정으로 학습을 하다보면 학습 리듬이 흐트러지고 온전하게 공부할 시간이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시험일이 가까울수록 평소 공부 습관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시험 날에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어야 합니다. 많은 준비를 했어도 시험날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한다면 아쉬움만 남게 됩니다.  

 

▶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언론사 주요뉴스



배너

지금은 토론중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