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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해야 할 과목이 산더미라면? SR 공부법으로 격파하자!

읽은 책 내용이 자연스럽게 내 머릿속에 저장~!



‘시험이 내일이 아니라 모레면 좋겠다.’‘, 하루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시험이 코앞에 닥쳐왔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또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생각보다 좋게 나오지 않아 좌절하기도 한다. 이런 학생들에게 추천할 공부법이 있다. 바로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가 되는‘ SR 공부법’이다.

암기해야 할 과목이 산더미인 학생이라면 조급한 마음에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고 스트레스도 적은 SR 공부법을 익혀 보자. 이 공부법으로 책을 읽으면 일반적인 속도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책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다. SR 공부법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함께 알아보자!

SR 공부법이란
SR은 Soft Review의 약자로, 연반추 공부법이라고도 한다. 연반추란 부드럽게 반추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반복 학습’의 효율을 높이는 학습 원리이다. 이 공부법으로 공부한다면 학습 자료를 스트레스나 거부감 없이 편하게 뇌가 학습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SR 공부법 따라 잡기

STEP 1. 연필로 핵심어 밑줄 치기!

연필로 모르는 단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핵심어를 밑줄 그으면서 책을 편하게 읽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책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모르는 내용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뇌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게 되면 뇌는 금세 피곤해져 정보가 머리에 저장되지 않는다.

그러니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다시 읽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다. 틀려도 좋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이렇게 3번을 읽어보자.

STEP 2. 형광펜으로 핵심어 표시하기!
연필로 핵심어를 밑줄 그으며 3번 읽었다면 이제 형광펜으로 핵심어를 표시해가면서 읽어나간다. 연필로 밑줄 그었던 부분과 겹쳐도 상관없다. 이런 방법으로 총 2번을 읽는다.

이렇게 5번을 읽으면 기존의 방법처럼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는 방법보다 3~4배 정도 빠르다고 한다. 또한 그다지 어렵지 않은 책을 선택했다면 이 단계에서 웬만한 내용은 저절로 이해가 되고 머릿속에서 정리가 된다.

사실 한 권을 5번 정도 읽으면 책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다. 또한 여러 번 읽음으로써 학습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대폭 줄여갈 수 있다. 여기에는 숨겨진 원리가 있다. 그 원리는 다음 페이지에 있으니 끝까지 주목하자.

STEP 3. 속독, 속해하기!
1단계와 2단계에서 연필과 형광펜으로 표시한 핵심어를 중심으로 책을 5번 읽어나간다. 이로써 책 한 권을 10번 정도 읽게 된다. 그런데 이런 방법으로 10번 읽는 것이 기존 방법으로 3번 읽는 것보다 빠르다고 한다. 놀랍지 아니한가!

반추(反芻) │ 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음미하거나 생각함. 또는 그런 일.


SR 공부법, 무슨 원리지? 


SR 공부법은 책 한 권을 10번, 3단계에 걸쳐서 읽는다. 각각의 단계마다 작동하는 원리가 다르기에 단계별로 연필과 형광펜을 동원해 책을 읽게 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 이용한 원리는 앞에서 말한 ‘연반추의 원리’로 반복 학습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는 첫 번째 단계에서 이해나 기억하려는 노력 없이 연필로 핵심어를 밑줄 치면서 읽는다. 외우려는 압박감 없이 읽게 되니, 뇌 스스로가 편안하게 책을 읽게 되고 거부감 없이 책 내용을 받아들인다.

두 번째 단계는 ‘시스템 독해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형광펜으로 핵심어를 표시하면서 읽게 되면 기존의 읽었던 내용을 되풀이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것이다. 또한 같은 것을 몇 번이고 읽으면 지루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집중력이 높아지고 학습속도도 더 높아진다고 한다.

세 번째 원리는 ‘집중-분산학습 원리’이다. 책을 한 번에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간격을 두고 반복하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기억하는 원리이다. 즉 학습한 뒤 처음에는 망각이 급격하게 일어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망각이 천천히 진행된다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역이용한 것이다.

이때 우리의 일반적인 암기법인 무의미한 철자를 암기하는 기계적인 학습법은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망각되는 일이 더하다고 한다. 그래서 시험만 보면 외웠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총 3단계에 걸쳐 10번을 편하게 읽으면 책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시간도 없고 외워야할 것도 많은 시험기간에 학습 자료를 10번을 읽는다는 것이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이 공부법은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편안히 읽어야 하는데 시험기간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마음이 급해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방학을 이용해 그동안 도전하고 싶었지만 내용이 어려운 책 한 권을 골라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편안한 마음으로 1회 독파부터 시작해보자. 굳이 억지로 외우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머리에 주요 개념들이 정리돼 암기가 끝나는 신기한 현상이 벌어진다.

암기에 진절머리가 난 모든 사람에게 이 학습법을 추천한다! 쩔쩔매며 한두 번 읽고 암기하는 것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열 번을 읽고, 자연스럽게 내용도 머릿속에 기억하는 것이 더 이득이지 않을까.

“40대도 할 수 있어요!” SR 공부법이 세상에 나온 이유
SR 공부법을 개발한 주인공은 ‘임성룡’씨이다. 그는 은행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이 공부법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 공부법을 스스로 실천해 1993년 독학으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이 공부법을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응시한 시험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4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합쳐 3,000쪽에 달하는 수험서를 SR 공부법을 통해 14번 읽어 1999년 손해보험중개사 시험에 수석 합격, 2000년 생명보험중개인 국가고시 3등 합격의 쾌거를 이루고, 2001년 금융자산관리사 자격시험까지 합격했다.

또 서울대 어학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외국어 검정시험에 도전해 영어, 일어, 불어 등 3개의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한국외대 통역 대학원의 불어 연수를 최우등으로 수료했다.

그는 "재래식 공부법으로는 100명 중 몇 명이 성공하는 반면 SR 공부법으로는 100명 중 90명이 성공할 수 있다"면서 "SR 공부법은 학습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아무런 장애나 거부감 없이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게 한다"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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