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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제한없는 알바 늘어나… 생산•건설•운송 87.8% 학력무관


알바생을 모집하면서 일정한 수준의 학력을 요구하는 학력제한 채용공고가 5년 새 14% 감소했다. 반면 학력과 관계없이 알바생을 모집하는 학력 무관 공고는 2013년 63.5%에서 2017년에는 77.6%로 증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올 상반기 알바몬에 등록된 업직종별 채용공고 621만 2638건을 중심으로 최근 5년간 알바몬 채용공고의 학력 제한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바몬 조사 결과 학력을 제한하는 공고는 2013년 상반기 전체 공고의 36.5%에서 △2014년 33.2% △2015년 30.1% △2016년 상반기 26.2%로 차츰 줄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알바몬에 등록된 전체 알바 공고 중 학력을 제한하는 공고는 전체 공고의 22.4%로 5년새 14.1%P가 감소했다. 반면 학력과 관계없이 알바생을 모집하는 학력무관 공고는 2013년 상반기 63.5%에서 올 상반기 77.6%로 크게 늘었다. 


학력 제한 공고가 가장 두드러지게 사라진 분야는 ‘미디어 업종’이었다. 미디어 업종은 2013년 상반기만 해도 전체 공고 중 학력제한 공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41.5%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22.3%로 19%P 이상 크게 감소해 학력 제한이 가장 많이 사라진 업종으로 꼽혔다. 또 △고객상담∙리서치∙영업 17.6%P △사무직 14.3%P △유통∙판매 13.9% 등도 학력 제한비중의 감소 폭이 높은 알바 업종으로 꼽혔다. 


알바몬은 생산 및 외식 업종이 학력 제한에서 가장 자유로웠다고 밝혔다. 즉 올 상반기 등록된 ‘생산•건설•운송 공고’의 87.8%, ‘외식•음료’의 87.1%가 학력 무관 공고로 나타났다. △서비스(80.1%) △미디어(77.7%) △문화•여가•생활(77.0%) △유통•판매(73.1%)도 전체 공고의 70% 이상이 학력과 관계없이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력을 가장 많이 제한하는 업종은 ‘교육•강사’였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육•강사 부문 채용공고의 61.6%는 특정 학력 이상으로 학력을 제한하는 공고로 나타났다. 이어 △고객상담•리서치•영업 51.0% △사무직 45.5% △IT•컴퓨터 38.8% △디자인 31.1% 업종도 비교적 학력제한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지 교사, 학원 보조, 강의 보조 알바가 주로 모집되는 교육•강사 업종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력 수준은 ‘초대졸’로 전체 공고의 32.1%로 나타났다. 이어 ‘대졸’ 16.0%, ‘고졸’ 13.4% 순이었다.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업종은 전체 공고의 절반 이상이 학력무관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상세 제한 내역을 살펴 보면 △고졸 이상이 전체 공고의 48.7%, 학력 제한 공고의 96.1%로 나타나 사실상 학력제한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알바몬은 밝혔다. 이밖에도 △디자인 업종의 11.9% △사무직 8.1% △IT•컴퓨터 7.3%가 초대졸 학력자로 학력 제한을 뒀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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