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경찰대 면접 D-14, ‘이것’만 준비하라

노환기 스카이입시교육 원장에게 듣는 경찰대 면접 대비법



《경찰대가 1차 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 그리고 16일부터 17일 5일에 걸쳐 2차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경찰대 면접은 일반 대학의 면접과 달리 △개별면접(지휘관) △개별면접(교수) △집단토론면접 등으로 면접의 형태가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면접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지원자의 자질 역시 △국가관·역사관·안보관 △인성 및 가치관 △경찰기본자세 등으로 다양해 일반 대학 면접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노환기 스카이입시교육 원장의 도움을 받아 경찰대 2차 면접시험 대비법을 살펴본다.》 


올해 경찰대 신입생 선발 1차 시험 합격자는 최종 입학 정원 남자 88명, 여자 12명 총 100명의 네 배수인 417명이다. 2차 시험을 응시하는 417명의 지원자 가운데 단 100명만이 경찰대 최종 합격자가 되는 것이다. 


경찰대 최종 합격자를 결정짓는 ‘최종 사정’ 반영 요소를 살펴보자. 최종 사정 총점은 1000점. 이중 1차 시험 성적(총 300점 기준-국어(100점), 영어(100점), 수학(100점))은 200점(20%)으로 환산되어 반영된다. 2차 시험인 △체력검사 성적은 50점(5%) △면접평가 성적은 100점(10%)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150점(15%)이 반영된다. 마지막으로 수능 성적은 500점(50%)이 반영된다. 즉, 1차 시험 성적(200점)과 2차 시험 성적(300점), 수능 성적(500점)을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이다. 


올해 경찰대 1차 시험 합격자들의 1차 시험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낮았다. 국·영·수 세 과목 합계 평균 점수는 217.74점, 과목별로는 각각 △국어 76.91점 △영어 74.11점 △수학 66.71점을 기록한 것. 이는 지난해 경찰대 1차 시험 경쟁률이 113.6대 1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올해 경쟁률은 68.5대 1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차 시험 평균 점수가 지난해보다 낮아졌음에도 자신의 1차 시험 성적이 평균 점수보다 낮은 학생들도 있을 터. 이 학생들은 2차 면접시험에서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드러내보여야만 최종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다. 평균보다 높은 1차 시험 점수를 받은 학생이라도 방심하기는 이르다.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하기 때문. 


경찰대 2차 면접시험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8일 사이에 1박 2일 동안 실시된다. 경찰대 2차 면접시험의 평가 영역은 ‘개별 면접 평가’ ‘집단토론 면접 평가’ ‘생활태도 평가’로 총 세 가지다. 이중 개별 면접 평가는 지휘관, 그리고 경찰대 교수와의 면접으로 진행되며, 배점은 70점이다. 집단토론 면접 평가의 배점은 30점이며, 생활태도 평가는 별도 배점 없이 감점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 개별 면접,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견해 논리적으로 전달하라 


개별 면접 중 지휘관과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가치관·사회관·역사관·안보관, 그리고 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경찰대 교수와 진행하는 개별 면접 평가에서는 경찰대 지원동기, 향후 진로계획 및 학업계획 등을 주로 묻는다. 


그렇다면 경찰대 개별 면접 평가에서는 어떤 문항들이 주로 출제됐을까. 먼저 지원자의 평소 생각이나 경험을 묻는 문항이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 감명 깊게 읽은 책’ ‘경찰대 또는 자의 이름으로 3행시 짓기’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등을 묻는 것이다. 이런 질문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편안하게 답변하면 된다. △경찰대 지원 동기 △경찰대 학훈에 대한 이해 △경찰의 업무와 역할 등을 묻는 문항도 출제되는데, 이런 문항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면밀히 재검토하며 예상 질문을 가정해 문답 구성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을 묻는 문항도 출제됐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므로 ‘특목고 폐지에 대한 견해’, ‘학교 무상 급식에 대한 견해’를 묻는 등 고교와 관련된 주제부터 ‘여성의 낙태 허용에 대한 견해’ ‘성 범죄자의 화학적 거세에 대한 견해’ ‘성 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우는 것에 대한 견해’ 등 법적 논란이 있는 주제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경찰’이라는 직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질문도 출제됐다. ‘경찰대학 졸업 후 타 직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견해’, ‘경찰대학 졸업 후 법조계 진출하는 것에 대한 견해’ ‘경찰의 총기 사용 규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들이 그것. 평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견해를 틈틈이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집단토론 면접, 찬반 토론 능력이 핵심


개별 면접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집단토론 면접’이다. 지원자의 인·적성을 주로 평가하는 개별 면접과 달리, 집단토론 면접은 지원분야에 대해 심층적인 질문이 제시되기 때문. 특히 ‘혼전 동거’ ‘동성 결혼 허용’ 등과 같이 하나의 사안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주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올해는 찬반 양측의 대립이 날카로웠던 사회적 이슈들이 매우 많았다. ‘대통령 탄핵’ ‘원전 건설 중단’ ‘소년법 개정’ ‘북한 6차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한 UN안보리 제재 결의의 실효성’ ‘청년경찰 영화 상영 중단 가처분 소송 제기’ 등이 그것. 따라서 먼저 해당 이슈에 대해 잘 이해한 뒤,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도록 토론 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상 주제를 예측해본 뒤 찬반의 입장에서 약식 토론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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