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10일의 추석 연휴, 이렇게 공부하자

[진학사 우연철 수석연구원의 입시 분석] 추석 연휴 공부법



최장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다가옵니다. 공부하랴, 수시 지원하랴, 그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쉬고 싶겠지만, 수능이 당장 다음 달로 다가와 마냥 쉴 수도 없는 상황이지요. 긴긴 추석 연휴를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알짜 학습 전략을 소개합니다.


○ 평소의 학습리듬, 연휴에도 유지할 것 


연휴라고 해서 밤 늦도록 놀다가 늦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은 넣어둡시다. 평소의 공부 습관과 연휴 때 공부 습관의 차이가 크면 연휴가 끝난 후 급격한 상태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아 학습리듬이 깨질 수 있습니다. 매일 공부하던 리듬을 깨지 말고 하던 대로 공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부터는 페이스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또한 아직 수능에 맞춰 컨디션 관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서서히 수능 시계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절해 보세요. 자신의 생활을 수능 시간대에 맞춰 집중해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입니다. 늦어도 아침 6시~6시 30분 사이에는 일어나 국어 영역 시험이 시작되는 8시 40분부터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합시다. 이제는 낮잠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잠이 습관이 되면 실제 수능 날에 문제를 풀다가 잠이 쏟아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식곤증으로 졸리다면 공부 장소를 바꿔보세요. 예를 들어, 오전에는 집에서 공부하다가 점심을 먹은 후에는 도서관으로 이동해 장소에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장소를 바꿔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과 정신을 잠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 약점 보완의 기회로 삼을 것 


학습 리듬은 그대로 지키되, 마음가짐은 달리 하세요. 추석 연휴에 평상시와 같은 마음으로 공부를 하면 제 아무리 자기 관리에 탁월한 학생일지라도 긴장감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10일 연휴라는 시간이 주어지다 보니 ‘내일 하면 되지’하는 나태한 생각이 들면서 쉽게 시간을 낭비할 수 있지요. 이럴 때는 ‘단기 목표’를 세워 집중력을 지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기 목표는 평소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혹은 어려워서 뒷전으로 미뤄 두었던 과목과 유형 위주로 정해 보세요. 어렵기는 하지만 어렵다고 완전히 놓을 수는 없어 조금씩만 공부했던, 그러다 보니 성취도가 낮았던 ‘계륵’ 같은 공부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공부하세요. ‘내일 하면 되지’하는 게으른 마음이 사라질 것입니다. 


○ 자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명절에는 친척들의 방문으로 인해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되거나 성묘 등으로 부득이한 이동 시간이 발생합니다. 아무리 고3이라도 집안의 중요한 행사는 빠지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 긴 시간을 집중해서 사용하기 어렵기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학습법이 필요합니다.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마세요. 집에서 집중해서 학습하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판단되면 가볍게, 짧은 단위로 학습할 수 있는 자료들을 준비하세요. 핵심을 짤막하게 정리해 놓은 요점 정리 노트나 단어장, 단시간에 들을 수 있는 듣기평가, 짧은 동영상 강의 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긴 연휴이기에 많은 양의 공부가 가능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하루를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까다롭거나 어려워서 멀리했던 영역과 유형을 공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는 마음으로 공부한다면 긴장이 지속돼 학습 능률이 더욱 오를 수 있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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