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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사교육 근본 원인, 33%가 '불안심리' 꼽아"

교육부 설문조사 자료…'진학준비'이어 두번째가 '불안심리'
"투명하고 공정한 입시정책으로 불안감 없애야"

교육현장에서 사교육이 이뤄지는 근본 원인에 대해 '진학 준비' 못지않게 '불안심리'를 지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공교육 정상화 모니터링 결과' 자료에 이런 조사 내용이 담겼다면서,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투명한 교육 정책으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료는 교육부가 교원 4545명, 학부모 3707명, 학생 2149명 등 1만40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 온라인을 통해 시행한 조사를 분석한 자료다. 


여기서 응답자들은 사교육이 이뤄지는 근본 원인에 대해 '진학준비'(40.3%), '불안심리'(33.2%) 등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선행학습'(15.3%), '학교수업 보충'(10%) 등을 사교육의 이유로 택했다. 


특히 초등학교 교원·학부모·학생의 경우 39.2%가 '불안심리'를 꼽아, '진학준비'를 이유로 밝힌 응답자(37.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교육 정상화 대책도 중요하지만, 막연한 불안 심리를 없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입시정책을 수립해 학부모나 학생들이 정보 부족으로 불안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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