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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양평초 전교생 1250명, 국군 장병에게 위문편지

"군인 아저씨, 힘내세요"…고사리손으로 쓴 손편지 1250통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이 자랑스럽습니다", "군인 아저씨, 여군, 존경합니다", "계속 멋지게 나라 지켜주시길 바랄게요. 충성!" 



경기도 양평군 양평초(교장 최경자) 4학년 1반 어린이들이 국군 장병들에게 쓴 위문편지 글 내용이다. 

글솜씨는 서툴러도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에는 따뜻한 위로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양평초 전교생 1250명은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국군 장병들에게 보내는 위문편지를 썼다.

감정 표현은 서툴렀지만, 장병들을 위로하고 감사해 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4학년 1반 예은 양은 "긴장감 속에서 훈련하시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아저씨(이모)가 일하고 있을 때 저는 놀기만 했어요. 죄송해요. 매일 화이팅 에너지 보낼게요"라고 적었다. 

같은 반 준용 군은 "홍익을 실천하는 아저씨는 대단한 것 같아요. 훌륭해요. 다음에도 계속 우리를 지켜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같은 반 현서 학생은 "저는 전쟁이라고 하면 무서운 느낌이 들어요. 죽거나 다칠 수도 있으신데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헌신하는 국군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었다.



학생들의 편지는 손편지 운동본부를 통해 병무청으로 전달돼 추석 연휴가 끝나면 장병들에게 보내진다. 

이근호 손편지 운동본부 대표는 "북한의 도발로 어느 때보다 국가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국군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양평초교와 함께 위문편지 쓰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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