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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시 논술, “모의논술과 대체로 비슷”…수험생 체감 난이도는?



지난 30일 치러진 건국대 수시 논술고사에서 인문사회2 계열 시험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찬 종로학력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인문논술 지원자 114명 대상 출구조사결과, 75.5%가 모의 논술 문제를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지만 지원자 중 실제 모의논술에 응시한 학생의 비율은 28.3%에 불과했다”면서 “자연계 지원자 102명 출구조사결과에서도 실제 모의논술 응시자 비율은 3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인문계열, 인문사회2 계열 어려워 

건국대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사회1 계열과 인문사회 2(상경계열 6개학과) 계열로 구분해 실시한다. 올해 건국대 논술 인문사회1 경쟁률은 67.56 대1로 전년 81.90대1보다 하락한 반면 인문사회 2는 24.54대1로 전년 24.32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문제유형은 전년도 기출, 올해 모의논술과 동일하게 출제되어 올해 모의논술에 응시하거나 모의논술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여 공부한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도 인문논술 지원자 114명 대상 출구조사결과, 인문사회1 계열 논술고사는 전년도 기출문제대비 △비슷하다 37.0% △쉽다 36.0% △어렵다 27.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문사회2는 전년대비 △어렵다가 57.1% △쉽다 28.6% △비슷하다가 14.3% 순으로 나타났다. 

김 소장은 “인문사회2 계열은 문제 2번에 해당하는 수학 문제가 전년대비 어렵게 출제돼 수학 문제해결능력이 합격에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문사회1 계열의 경우 전체적인 주제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와 관련하여 세계화 시대에 외국인 유입에 따른 긍정적, 부정적 측면에 관한 제시문이 출제됐고,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사회에서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실적, 이상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적절히 제시할 것이 요구됐다. 

인문사회2 계열은 문제의 난이도도 높고,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도 높게 나타났는데, 제시문과 소문항 3개로 출제됐으며 수학 문항의 출제 범위는 수학2, 미적분학1, 통계(이산확률변수, 기댓값)였다.

건국대 인문계열 지원자들은 경희대 논술 전형에 가장 많이 지원(11.3%)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한국외대 8.8% △중앙대 7.6% △인하대 7.2% △한양대 6.6% △숭실대 및 동국대가 각각 6.5% 순으로 나타났다. 

○ 자연계열, 모의논술과 비슷한 수준 

올해 건국대 논술 자연계열 경쟁률은 30.15대1로 전년 30.63대1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논술고사의 수험생 체감난이도는 수학과 과학 모두 전년대비 쉽게 출제됐다. 

자연계 지원자 102명 출구조사결과, 전년도 기출문제대비 수학은 △비슷하다 42.7% △쉽다 41.7% △어렵다가 15.6%로 나타났으며, 물리는 △쉽다 52.2% △비슷하다 39.1% △어렵다 8.7% 순으로, 화학은 △비슷하다 51.4% △쉽다 34.3% △어렵다 14.3% 순, 생명과학은 △비슷하다 51.6% △쉽다 29.0% △어렵다 19.4% 순으로 나타났다. 

김 소장은 “문제유형은 전년도 기출, 올해 모의논술과 비슷하게 출제되어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하여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건국대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항상 출제되는 기하와 벡터에서만 출제됐으며, 문제의 계산과정이 약간 복잡하여 결과를 계산하는 과정에서의 실수 유무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리는 물질과 전자기장, 물질의 구조와 성질, 에너지파와 광다이오드의 원리와 특성에 관련된 문제가, 화학은 산염기 중화반응, 액성에 따른 아미노산의 이온화 양상이 주제로 출제됐다. 생명과학의 경우 인과 관계를 고려한 설득력 있는 논증 구조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고득점의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국대 자연계열 지원자들은 경희대 논술전형에 가장 많이 지원(11.2%)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인하대 10.3% △서울과기대 8.2% △중앙대 7.5% △숭실대 7.0% △성균관대 6.5%순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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