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고속도로교통상황 ‘꽉 막혔다’… 시간 더디게 간다면?

귀경길 자투리 시간 활용법



10일간의 긴 연휴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추석 차례를 지내고,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남은 연휴 동안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 때문인지 고속도로교통상황이 좋지 않다. 곳곳이 ‘꽉’ 막혀 정체된 차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지겹게만 느껴질 것이다. 이런 지루함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물론 차 안에서 노래를 듣거나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는 수험생이라면 이 시간을 활용해 가볍게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꺼운 문제집을 들고 고민하며 문제를 풀라는 것이 아니다. 귀경길의 지루함을 달래면서도 학업에 대한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수준으로 가볍게 공부하라는 것. 

귀경길 차 안에서 공부하기에는 지문의 길이가 긴 국어나 집중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학보다는 단어를 외우거나 듣기 학습을 할 수 있는 영어가 적합하다. 지겨운 이동 시간을 알차게 만드는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은 무엇일까? 

○ 작은 수첩에 알쏭달쏭한 단어만 ‘쏙’ 

차 안에서 보내는 지겨운 시간. 작은 수첩이나 스마트폰 메모장에 평소 잘 외워지지 않거나 어렵게 느꼈던 단어, 철자나 발음이 비슷해 헷갈렸던 단어 등을 적어두고 이동 시간을 암기 시간으로 활용해보자. 

가령 apprehend(체포하다)와 comprehend(이해하다), inhabit(거주하다)와 inhibit(억제하다) 등과 같이 쉽게 느껴지지만 완벽히 외워두지 않으면 헷갈리는 단어들을 수첩에 적어두라는 것. 단어의 뜻을 바로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돕는 예문을 함께 적거나 중요한 부분을 빨간색이나 형광펜으로 표시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차 안에서 수첩에 적힌 단어를 중얼거리며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수첩을 보지 않고도 단어의 뜻과 철자를 완벽히 외웠다는 생각이 들면 해당 단어를 펜으로 지우거나 단어가 적힌 종이를 찢어 한 장씩 버려가며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단어 듣기’ 파일로 가사 외우듯 단어를 ‘술술’ 

차 안에서 글자를 보는 것이 힘든 학생이라면 ‘단어 듣기’ 파일을 활용해보자.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가사가 외워지고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는 것처럼, 영어 단어도 귀로 듣다보면 어느 샌가 머릿속에 ‘저장’된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단어집이 있다면, 해당 단어집을 만든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영어 단어 MP3 파일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노래 대신 들으면 된다. 원어민이 읽어주는 단어 발음을 듣고 따라하면 단순히 눈으로 단어를 익힐 때보다 더욱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발음을 배울 수 있다. 

원어민이 발음하는 영어 단어를 듣고 따라서 발음해본 뒤 잠시 파일을 일시정지 해두고 해당 언어가 우리말로 무슨 뜻인지를 맞혀보는 식으로 공부할 수 있다. 다시 재생버튼을 눌러 내가 생각한 뜻과 해당 단어의 뜻이 일치하는지 확인해보고, 만약 잘못된 뜻을 알고 있었다면 해당 단어 발음을 듣고 말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암기하면 된다. 

○ 영단어 앱으로 게임하듯 효과 UP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영어 단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는 것이다. 

EBS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용으로 만든 무료 앱인 ‘2018 수능특강 영어’는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교재에 나오는 필수 영단어를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학습하고 암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EBS가 제작한 앱 이외에도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영단어 암기용 앱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공부할 수 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단어의 뜻을 빠르게 맞히는 게임이나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단어 찾기, 철자 틀린 단어 찾기, 그림 보고 상황에 맞는 단어 찾기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있으므로 취향에 맞게 공부할 수 있다. 스마트폰 게임을 하듯 영어 단어 게임을 하며 간단하게 단어를 외운다면 알차고 즐거운 귀경길이 될 것이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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