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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노벨문학상 수상한 가즈오 이시구로는 누구?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되며, 그의 이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를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시구로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1960년 영국으로 이주한 일본계 영국인이다. 그는 영국에서 자라고 공부하며 작가가 됐으며,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특유의 문체로 녹여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1995년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에는 프랑스 문예훈장을 받았으며 올해는 노벨상 수상의 영예까지 거머쥐었다. 

그의 작품 중 한국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창백한 언덕 풍경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 △녹턴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마 △우리가 고아였을 때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가 있다. 

창백한 언덕 풍경은 이시구로의 첫 소설로 영국에 사는 일본 여성의 눈을 통해 본 나가사키의 피폭과 재건 과정을 통해 전쟁 후 상처와 현재의 상황을 담고 있다. 남아 있는 나날은 198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환경에 의해 감정을 억누르도록 강요당하는 개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영국 유명배우 앤서니 홉킨스와 엠마톰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남아있는 나날’로 제작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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