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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학교 미세먼지 이어 라돈도 측정한다

경남도교육청이 학교 공기 질 관리를 위해 미세먼지에 이어 라돈 측정에도 나선다.


도교육청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1천10여곳에서 라돈을 측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측정 대상은 각 학교의 지상 1층 이하 교실이다. 


도교육청은 학교환경위생 및 식품위생점검 기준(교육부 고시 제2017-113호)에 따라 라돈 측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준은 올해 모든 학교 지상 1층 이하 교실을 대상으로 라돈을 측정하도록 하고 있다.


라돈은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에 깔리는 특성이 있어 기존에는 지하 1층 교실이 측정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지상 1층 이하 교실로 대상이 확대됐다. 


도내의 경우 지하에 있는 교실이 거의 없어 학교에서의 라돈 측정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했다. 


도교육청은 2천500만원을 투입해 구입한 라돈 검출기를 학교 1곳당 1대씩 설치한다. 


라돈 검출기를 해당 층에 90일간 설치해둔 다음 수거해 판독하는 '장기 측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측정 결과 라돈이 기준치를 넘기면 2차로는 '단기 측정'을 진행한다. 단기 측정은 3∼5일 동안 연속 측정해 시간대별 값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시작, 올해 안에 모든 학교에 라돈 검출기를 설치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그 결과를 모두 확인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측은 "학교 공기 질 관리를 위해 도내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라돈 측정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 건강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돈은 토양·암반·건축자재 등에서 방출되는 무색·무취의 자연 방사성 물질이다. 높은 농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 다중이용시설 라돈 관리 권고기준치는 14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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