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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성균관대 면접, 지난해엔 어떤 질문 나왔나?

[오재성 소장의 학생부종합 면접 Check Point] 성균관대 편



10월 14일(토), 15일(일)에는 성균관대 글로벌인재전형 면접이 실시됩니다.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전형으로 나눠 모집하는데, 이 중 글로벌인재전형의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서만 면접이 실시됩니다. 

올해 성균관대 글로벌인재전형 모집단위 중 기존에 면접을 실시했던 스포츠과학과 외에 사범대학(△교육학과 △수학교육과 △컴퓨터교육과 △한문교육과)과 의예과, 영상학과도 면접을 실시합니다. 이들 학과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 내외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면접 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면접 대비 전략을 소개하기에 앞서, 면접을 실시하는 학과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면접 실시의 영향으로 한문교육과를 제외한 다른 학과들은 대체로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양상입니다. 모집정원의 3배수로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컴퓨터교육과의 경우 1단계 통과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면접에서 제 실력 발휘만 한다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의예과, 스포츠과학과, 교육학과 등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았으므로 전공적합성과 인·적성 등 성균관대 면접의 주요 평가요소를 염두에 두고 자신이 작성했던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의 내용을 잘 체크해 면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 의예과, “10년 뒤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나요?” 

의예과를 비롯해 올해부터 면접을 처음 실시하는 학과는 기출 문제가 없어 면접 유형을 파악하기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단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성균관대 입학처에서 공개한 면접 방식을 미리 파악해 두길 바랍니다. 



의예과의 경우 60분간 단계별로 15분씩 4단계의 면접이 진행됩니다. 다단계 면접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활동 내용을 묻는 서류 기반 면접에 대한 대비 외에 전공 관련 심화 내용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최대 60분간 면접이 진행되므로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지구력도 요구됩니다. 

면접 방식을 가늠하기 어렵다면 전형의 성격은 다르지만, 지난해 재외국민전형에서 진행된 의예과 면접을 참고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당시 면접은 2~3명 면접관이 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약 10분간 실시했습니다. 전형과 면접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당시 면접에서 나왔던 질문을 검토해보고 미리 예상 답변을 정리해 연습해 두면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당시 의예과 면접에선 △지원동기 △성장배경 △구체적 학업계획 △희망 전공 △향후 포부 및 진로 등 학생의 인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 서류 기반 면접에선 ‘전공 선택에 대한 학문적 동기와 구체적 목표’ 물어 

의예과를 제외한 그 외 학과들은 10분간 개별적으로 제출 서류에 기반한 면접을 보게 됩니다. 일단, 성균관대 입학처가 공개한 면접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면접 시간대가 평균 10분 내외라고 할 때 지난해 재외국민 전형 면접과 유사한 방식과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면접 문항은 통상적으로 평소 자신의 비전과 꿈을 생각했으면 충분히 답변이 가능한 질문들이지요. 특히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과 노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따라서 전공과 관련된 활동의 과정과 결과를 포함한 스토리를 충분히 정리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구상도 구체적으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예컨대, 수학교육과를 지원했으면 자신이 경험한 수학 선생님들의 교육적 가치관에 빗대어 자신만의 교육 철학과 교육 방식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싶은지, 컴퓨터교육과를 지원했으면 4차 산업시대와 IT시대, 그리고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에 교육자로서 어떻게 대처할 것이며, 어떻게 자신의 전공 역량을 높여 이를 교육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인지 등에 관한 구상을 구체적인 이론이나 경험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지요. 실제 면접에서 수월하게 답변하려면, 평소 이러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면접의 기본인 바른 자세와 정확한 발음, 얼굴 표정 등 표현 방식에 실수가 없도록 연습한다면, 좋은 면접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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