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자사고 가운데 10월 18일(수)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북일고 △상산고 △현대청운고의 지원 현황 결과 3개교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2.02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42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교 기준(모집정원 900명)의 올해 정원 내 총 지원자 수는 1819명으로 전년도 2254명에 비하여 435명 감소(19.3%p 감소)한 수치입니다.
먼저, 10월 18일(수) 원서접수를 마감한 북일고는 정원 내 모집정원 360명에 701명이 지원하여 1.95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2.04대 1보다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전국단위 선발이 123명 정원에 427명이 지원하여 3.47대 1(전년도 3.82대 1) △일반전형 광역단위 선발이 123명 정원에 147명이 지원하여 1.20대 1(전년도 0.95대 1) △사회통합전형은 72명 정원에 55명이 지원하여 0.76대 1(전년도 0.79대 1) △체육특기자 1대 1(정원 12명, 전년도 1대 1) △국제과정은 30명 정원에 60명이 지원하여 2대 1(전년도 2.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일반전형 광역선발과 체육특기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형에서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20일(수) 원서접수를 마감한 상산고는 정원 내 모집정원 360명(남자 240명, 여자 120명)에 747명(남자 417명, 여자 330명)이 지원하여 2.08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2.77대 1보다 하락하였습니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우수자 영역이 260명 정원에 565명(남자 304명, 여자 261명)이 지원하여 2.17대 1(전년도 3.02대 1) △상산인재 영역은 90명 정원에 174명(남자 108명, 여자 66명)이 지원하여 1.93대 1(전년도 2.22대 1) △사회통합 영역은 10명 정원에 8명(남자 5명, 여자 3명)이 지원하여 0.8대 1(전년도 1.18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10월 13일(금) 원서접수를 마감한 현대청운고는 정원 내 모집정원 180명에 371명이 지원하여 2.06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2.50대 1보다 하락하였습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72명 정원에 359명이 지원하여 2.09대 1(전년도 2.49대 1), 사회통합전형은 8명 정원에 12명이 지원하여 1.50대 1(전년도 2.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와 같이 자사고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올해 중3 학생수(일반학급 기준)가 45만 7194명으로 전년도 52만 1819명과 비교하여 6만 4625명 대폭 감소(12.4%p 감소)함에 따라 자사고 절대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최근 교육 당국의 정책이 자사고, 외국어고 지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대입 수시에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정부의 자사고 및 외국어고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진학을 망설이게 된 것이지요.
향후 진행되는 전국 선발 자사고의 2018학년도 원서접수 일정을 살펴보면 △포항제철고 및 김천고는 10월 23일(화)부터 10월 25일(수) △광양제철고가 10월 20일(금)부터 10월 26일(목) △인천하늘고는 10월 26일(목)부터 11월 1일(수) △외대부고는 11월 7일(화)부터 11월 9일(목) △하나고는 11월 13일(월)부터 11월 14일(화)까지 실시됩니다.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한 민족사관고는 10월 19일(목) 2단계 합격자를 발표했고, 3단계 면접 및 체력검사가 10월 26일(목)부터 10월 29일(일)까지 실시됩니다. 상산고는 2단계 면접대상자 발표가 10월 10일(화)에 진행됐으며, 2단계 면접은 10월 19일(목)부터 10월 20일(금)까지 실시됩니다. 현대청운고는 2단계 면접대상자를 10월 18일(수)에 발표했으며, 2단계 면접은 11월 3일(금) 남자, 11월 4일(토) 여자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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