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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대학생 중간고사 시작, 집중력 ‘이렇게’ 높여라



대학생들의 중간고사가 시작됐다. 최소 다섯 과목에서 최대 여덟 과목을 수강하는 대학생들이 시험에 느끼는 부담감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특히 두툼한 전공서적을 교재로 삼는 대학 강의에서는 과목 당 시험 범위도 매우 넓은 편. 대학생들이 ‘교수님들은 우리가 한 과목만 듣는 줄 안다’고 호소할 정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각종 과제는 물론, 평소 수행하던 대외활동 업무도 해내야한다. 

하지만 학점은 취업과도 직결된 문제. 과제·대외활동 등으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대학생이라면 공부하는 시간만이라도 집중력을 최대한 높여야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 

학점 4.0 이상을 가진 ‘초특급’ 학생으로 거듭나기 위해 집중력을 확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적당한 소음’은 공부에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조용한 도서관도, 시끄러운 카페도 불편하다면 ‘백색소음’을 활용해보자. 백색소음은 귀에 쉽게 익숙해져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소음을 뜻하는 말. 백색소음을 들으면 편안함을 느낄 때 작용하는 부교감 신경은 활성화되고, 반대로 흥분할 때 작용하는 교감 신경은 덜 활발해진다. 즉, 마음이 안정돼 집중력 또한 높아지는 것. 실제로 최근 한 연구에서 중학생에게 백색소음을 들려주며 영어단어를 암기하게 한 결과, 백색소음 없이 영어단어를 암기하게 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단어를 암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백색소음이 익숙하지 않은 대학생도 있을 터. ‘조용한 소리 때문에 오히려 잠이 몰려온다’고 말하는 대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런 대학생들이라면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재즈 △클래식 △뉴에이지 등 자신이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라디오처럼 알아서 선곡을 해주기 때문에 선곡에 시간을 뺏길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 단, 가사가 있는 음악의 경우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감기 걸리면 A 학점은 ‘안녕 또 안녕’… 비타민으로 해결하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은 감기에 걸리기 가장 쉬운 때. 혹시라도 감기에 걸려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합리화하지 말라. 특히 중간고사가 이미 진행 중인 대학도 있는 만큼, 시험 응시 자체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는 상황. 중요한 시기에 체력이 달려 ‘골골’거리면 ‘꿈의 A 학점’ 또한 그만큼 멀어지기 마련이다. 

이 때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환절기 건강관리는 물론,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및 채소는 △딸기 △사과 △파인애플 △파프리카 △배추 △브로콜리 등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혹은 ‘귀찮아서’ 등의 이유로 과일과 채소를 사먹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발포 비타민이나 물에 타먹는 비타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은 ‘만병통치약’ 

정말로 집중이 안 된다면 과감하게 책상 앞을 떠날 줄도 알아야 한다.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은 시험공부로 ‘좀비’가 된 대학생들의 집중력을 되살릴 수 있는 만병통치약.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 춥다고 창문을 꽉 닫아두면 산소가 모자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창문을 열어둔 뒤 잠시 산책을 하고 돌아온다면 ‘머리’와 ‘방’을 동시에 환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 철야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라면 잠시 복도로 나가 스트레칭을 해보자. 몸을 크게 움직이며 복도를 걷는 것도 떨어진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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