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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중앙대 면접, 어떤 질문 나올까?

[오재성 소장의 학생부종합 면접 Check Point] 중앙대 편



오는 10월 28일(토)와 29일(일)에는 중앙대 학생부종합(탐구형인재)전형의 면접이 실시됩니다. 중앙대의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전형은 수능 이후인 12월 9일(토)과 10일(일)에 진행됩니다. 중앙대는 전년도에 탐구형인재전형의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다빈치형인재전형의 면접만 실시했는데, 올해부터는 탐구형인재전형도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부터 면접을 실시하는 탐구형인재전형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수시모집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생명과학과였습니다. 전년도 24.70대 1에 비해 다소 상승한 29.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요. 탐구형인재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에서는 심리학과의 경쟁률이 18.64대 1로, 전년도 14.30대 1에 비해 훨씬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면접의 부담감이 늘었음에도 여전히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빈치형인재전형 인문계열에서는 교육학과가 47.14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도 23.00대 1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생명과학과가 60.0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의학계열에서는 의학부가 28.33대 1로 경쟁률 1위를 기록했지요.



모두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두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일부 모집단위는 1.5배수~2.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립니다. 즉, 1단계만 통과하면 결국 약 ‘3대 1’의 경쟁률만 뚫으면 되는 셈이지요.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에서는 △서류의 신뢰도 △학업의 준비도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입학사정관 2명(전임입학사정관 및 교수사정관)이 10여 분 동안 평가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만 철저히 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충분히 높일 수 있습니다. 

○ 탐구형인재전형, ‘학업역량’ 평가하는 공통질문 출제 가능성 ↑ 

올해부터 면접을 처음 실시하는 탐구형인재전형 지원자의 경우 전년도 기출문제를 참고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서류기반 면접 방식은 다빈치형인재전형과 동일하기에 중앙대 입학처에서 공개한 자료를 참고해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지원자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질문을 받을 수 있으므로 면접장에 가기 전까지 자신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이를 면접관들에게 설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학생부 독서활동상황에 책의 제목과 저자만 기재되도록 변경됨에 따라 독서 활동 중 느꼈던 생각이나 예시에 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독서활동기록에 기재된 책들을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중앙대 입학처 관계자는 “탐구형인재전형의 면접은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다섯 가지 역량인 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성실성, 자기주도성/창의성, 공동체의식 중에서 학업역량과 지적탐구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면접에서 공통질문을 출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자의 학업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전형인 만큼 지원자들에게 하는 질문의 수준이나 깊이가 어느 정도 비슷해야 하기 때문에 공통질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그러므로 지원자들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지식을 정리해두는 것은 물론, 이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일치하는 활동이 서류에 깊이 드러나 있고, 이를 면접에서 잘 표현할 수 있다면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더해 지원한 학과에 국한된 활동과 상식만이 아닌, 다른 폭 넓은 여러 분야의 관심과 고민의 흔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정리해서 언급한다면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 다빈치형인재전형, 예상 질문 만들어 대비하라 

다빈치형인재전형 면접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학업역량과 지적탐구역량의 두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탐구형인재전형과는 달리 다빈치형인재전형의 경우 △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성실성 △자기주도성/창의성 △공동체의식 총 다섯 가지 역량을 고르게 평가합니다. 

다빈치형인재전형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나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수업, 학습경험, 동아리, 봉사, 탐구, 독서활동 등 지원자의 활동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여러 역량을 파악합니다. △이 교내대회에는 왜 참여했는가? △동아리 실험하면서 이런 과정이 있었는데, 느낀 점이 무엇인가? △멘토링을 하면서 어떤 식으로 설명해주었는가? △학생회 임원 활동을 하면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취미는 무엇인가? △출신 고등학교를 소개해보라 △대학에 진학 후 구체적인 계획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마지막으로 준비한 말 있으면 해보라 등의 질문이 출제될 수 있으므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 연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중앙대에서 공개한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에 수록된 학과별 면접 질문 예시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은 대비법입니다. 



어느 대학이든 1단계 서류평가를 통과했다면, 관건은 ‘면접’입니다. 누구나 면접장에 들어가면 긴장하기 마련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나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주고 오겠다’는 각오로 참여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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