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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한양대 면접에선 어떤 문제가?

주요 대학 면접 출제경향 분석



지난 주말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면접고사가 시행됐다. 고려대는 ‘고교추천1’(인문/자연계열), 연세대는 ‘특기자(인문학/사회과학인재)’, 한양대는 ‘소프트웨어특기자’ 전형의 면접이 진행됐다. 이에 23일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가 각 대학에서 출제된 면접 문제와 출제 경향을 알아봤다. 이를 바탕으로 이후에 치러질 면접에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살펴보자. 

◇고려대, 역경을 묻는 질문 두드러져 

고려대 ‘고교추천 1 인문계열’ 면접은 토론면접 80분(준비시간 40분, 토론시간 40분), 인성면접 10분으로 총 90분간 진행됐다. 토론면접에서는 내신성적 등 자료를 주고 고교추천 전형 지원자 선정, 전교학생회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자신의 기준을 논리적으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인성면접에서는 학생부를 토대로 학생회 및 동아리 활동, 연구보고서, 독서경험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학과별로 지원 동기와 학습계획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예를 들면 ‘어려웠던 과목의 극복방안’ 등 역경을 극복한 경험을 묻는 질문도 두드려졌다. 

고려대 ‘고교추천 1 자연계열’ 면접은 심층면접 40분(준비시간 30분, 면접시간 10분), 인성면접 10분으로 총 50분간 진행됐다. 제시문 면접으로 오전과 오후 각기 5개의 제시문이 주어졌다. 멘델의 유전법칙, 빛의 스펙트럼, 증류장치, 픽셀, 쇠라의 점묘화, 알파고의 학습과정, 아날로그신호와 디지털신호, 커피와 간질환 등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시문을 토대로 과학적 문제에 대한 관심과 사고력을 평가했다. 

인성면접은 인문계열과 같이 학과별 지원 동기와 학습계획을 묻는 질문이 준비됐다. 또한, 역경을 극복한 경험을 묻는 질문이 눈에 띄었다. 

◇ 연세대, 제시문 여러 각도 분석하되 논리적 근거 확보했어야 

연세대 ‘인문학/사회과학인재’ 특기자전형은 제시문 면접으로 치러졌으며 면접준비시간 20분, 면접시간 10분으로 총 30분이 소요됐다. 제시문은 도시와 시골학생의 행복도와 놀이시간을 나타내는 도표를 포함한 총 4개로 핵심 주제인 ‘놀이’와 ‘행복’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질문은 ‘행복’과 ‘놀이’의 관계분석, 행복을 보는 관점, 도시와 시골 학생의 행복지수, 도표 분석과 관련된 4개의 세부질문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으로 논술문제와 거의 유사한 구조로 제시문 사이의 상관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하되 논리적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 한양대, 소프트웨어 특기자 소양 평가 질문 출제돼 

한양대 소프트웨어 특기자 면접은 제시문형으로 준비시간 30분과 면접시간 15분으로 총 45분 소요됐다. 볼트와 너트를 조합하는 알고리즘을 찾는 질문을 비롯해 폭발물의 해체 방법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질문, 자신이 겪었던 소프트웨어 문제와 해결 전략을 묻는 질문 등 총 3개의 질문 모두 소프트웨어 특기자 소양을 평가하는 질문이 출제됐다. 

한편, 수능 이후 주요대 면접일정을 보면 내달 24일 서울대 일반전형, 11월 25일 고려대 고교추천 2, 12월 1일 서울대 지역균형, 12월 2일 연세대 활동우수형 면접이 예정돼 있다. 김명찬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장은 “면접고사는 대학별, 전형별, 계열별 그리고 학과별로 유형과 내용이 다르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사전에 정확히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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