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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수시 1차 모집 경쟁률 6.6대 1… 항공∙실용음악 ‘강세’

전문대교협, '2018 전문대학 수시 1차 모집 지원 결과' 발표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올해 전국 133개 전문대 수시 1차 모집에 지원한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8000여 명 증가했다. 항공, 실용음악 등의 학과에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1차 모집 지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전국 133개 전문대에서는 11만781명(정원 내 기준) 모집에 72만5946명이 지원해 평균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에도 전문대에 지원한 학생 수는 오히려 늘었다. 올해 전문대 수시 1차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8093명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 경쟁률은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854명 소폭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와 동일한 6.6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올해 수도권 전문대에 지원한 지원자 수는 35만6774명으로 지난해보다 4116명 늘었다. 경쟁률은 지난해 11.0대 1에서 10.3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영남권은 1624명, 호남·제주권은 4237명 지원자가 늘었다. 반면, 충청·강원권의 경우엔 지원자 수가 1884명 줄었다. 비수도권 평균 경쟁률은 4.5대 1로 전년도와 같았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전공 분야는 단연 ‘항공’이었다. 최근 항공서비스 산업의 확대에 힘입어 항공 분야가 20.1대 1로 나타났다. 종합예술분야의 실용예술(13.8대 1) 분야와 취업률이 높은 간호(13.0대 1) 분야도 인기를 끌었다. 이어 ▲방송·영상(8.1대 1) ▲보건(7.1대 1) ▲경찰·경호(6.9대 1) ▲언어(6.9대 1) ▲뷰티(6.8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문대 수시 1차 모집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다. 12명 모집에 2517명이 지원, 무려 20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아방송예술대 실용음악계열-성악전공이 201.4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번 전문대학 수시 1차 모집결과를 보면, 학생들이 높은 취업률과 전문직업인 양성에 특화된 전문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한 것을 알 수 있다”며 “내달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시작되는 전문대 수시 2차 모집과 정시모집에 꿈과 끼를 가진 수험생들의 소신 있는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대 수시 2차 모집 기간은 내달 7~21일이다. 전문대교협은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내달 중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와 전문대학 포털에 올려둘 예정이며, 책자배포와 설명회 등을 통해서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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