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부/기관

김상곤, “자소서-추천서 축소·폐지로 학종 손봐야”

“외고·자사고 폐지는 우선선발권 폐지를 통해 단계적 시행”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축소 및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는 ‘깜깜이 전형’으로 비판 받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 

김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하반기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그는 초·중등교육을 정상화하려면 입시정책을 바꾸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수시모집 논술전형을 축소해왔고 앞으로도 가능하면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자기소개서나 교사추천서도 부작용이 있어 축소 내지는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너무 다양한 요소를 요구한다는 점은 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외고·자사고 폐지는 우선선발권 폐지를 통해 시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김 부총리는 “외국어고 고교생이 인문·사회·외국어 분야로 진학하는 비율은 35% 내외로 과학고나 예체능계 고교에 비해 설림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전기에 학생을 선발하는 일부 학교가 우수 학생을 선점하고 이로 인해 일반고 학습 분위기 형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까지는 소득의 양극화가 교육 양극화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제는 교육 양극화가 소득 양극화를 재규정한다”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일반고화하며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