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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재미없는 놀이터, 아이들 손으로 바꾼다…서울교육청 시범사업

장월초・신현초 2곳에 '아이들이 놀러 오는 놀이터 만들기' 추진

아이들이 떠난 놀이터에 다시 아이들이 돌아오도록 눈높이를 맞춰 참여형 놀이터로 바꾸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아이들이 놀러 오는 놀이터 만들기'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전남 순천 '기적의 놀이터' 총괄계획가였던 편해문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놀이터 재구성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현재 놀이터가 '놀이기구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단조롭고 삭막하며 지나치게 안전하고 규제가 많아 재미없는 공간이 됐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아 그냥 '어른이 만들어준 놀이터'가 돼 버렸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의 목표는 아이들의 욕구에 맞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어떻게 노는지 관찰하고 어떤 놀이를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과정과 학생들이 놀이터에서 직접 놀아보며 보완할 부분을 지적하는 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 

아울러 학생들이 놀이터에서 놀 수 있도록 '시간과 여건'을 결정하는 학부모와 교사가 놀이터 구성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정책연구도 진행된다. 

시범사업은 서울 장월초등학교와 신현초 2곳에서 진행된다. 

편해문 놀이터 재구성 TF 위원장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놀이터를 아이들이 뛰어놀고 싶은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면서 "학생 참여형 놀이터의 새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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