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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사람 간의 ‘융합’ 필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융합포럼 개최…'미래융합협의회' 출범



“우리 사회는 현재 전반적인 정체와 저성장의 늪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학문의 융합’을 통한 지식산업 경쟁력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의 말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과 교사, 산·학·연 연구기관 관계자 등 수 백명의 참석자들이 공감의 눈빛을 보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7 미래융합포럼이 25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새로운 미래 사회, 융합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렸다. 앞으로 융합 네트워크 구축의 구심체의 역할을 할 미래융합협의회 출범과 더불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융합’의 중요성에 대해 논하기 위해서다. 

김상은 미래융합협의회 준비위원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선 기술 간의 융합과 사람 간의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포럼이 미래 사회를 위한 융합·소통·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융합연구 문화 확산에 기여할 미래융합협의회의 활동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는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4차 산업혁명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과, 분야의 경계를 넘는 ‘융합’이 필수”라며 “그간 우리나라는 기술 간 융합을 통해 혁신을 이뤄왔으나, 앞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기술의 융합 못지 않게 다양한 사람들이 배려하고 화합하는 ‘사람의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리에 참석한 산·학·연 연구기관 관계자 모두 이 포럼을 통해 융합과 협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는 김도연 총장이 '미래를 위한 학문 융합, 그리고 인화(人和)'라는 주제로 나섰다. 그는 “동양에서는 조직이 발전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으로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를 꼽는다”며 “이 가운데서도 사람의 화합을 의미하는 인화를 바탕으로 ‘학문의 융합’을 추구한다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발판이 될 것”고 전했다. 

아울러 융합의 첫 시작은 ‘공동체 의식’에서부터 나온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전 세계적으로 GDP가 7배 성장했는데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36배로 성장하는 등 기적적인 성장을 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성장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자도생’이었고 ‘각개약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선 이런 각자도생의 문화에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 문화로 바꾸는 문제가 시급하고 절실하다”며 “두 사람이 서로 기대기도 하고 받쳐주기도 하는 사람 인(人)자처럼, 협력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융합연구 촉진을 위한 민간 중심의 융합연구 협력 네트워크인 미래융합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KAIST, 포스텍, KIST 등 총 106개 기관 126개 융합 단체(조직)이 참여하며, 향후 산·학·연 융합기관을 연결해 융합교육, 융합연구, 융합산업 촉진의 중심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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