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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아동 비만 감소에 효과 '식생활 체험교육' 늘린다

복지부 61개교 시범실시… 과체중·비만 비율 17.1%서 14.6%로 줄어

보건복지부는 아동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61개 학교 아동 2357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과체중·비만 아동의 비율이 17.1%에서 14.6%로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식생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체 활동과 과일 간식 제공 등으로 구성됐으며, 방과 후 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됐다. 



올해 참여 아동 2357명 가운데 신장·체중 실측 자료가 없는 아동을 제외하고 1354명의 체질량지수(BMI) 변화를 3개월간 살펴본 결과, 프로그램 실시 전 232명(17.1%)이었던 과체중·비만 아동은 3개월 후에 198명(14.6%)으로 감소했다. 

정상체중 집단은 1122명(82.9%)에서 1156명(88.4%)으로 늘었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비만도를 판명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성별·연령별 체질량지수 범위 값을 기준으로 상위 85∼95%에 들어가면 과체중, 95% 이상에 들어가면 비만으로 판단한다. 또 체질량지수가 25kg/㎡ 이상일 때도 비만으로 본다. 

과체중·비만율 감소 정도는 과일 간식을 규칙적으로 제공받은 경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2008년 11.2%, 2012년 14.7%, 2016년 16.5%로 꾸준히 늘고 있으면 작년 기준으로 아동·청소년 110만명이 비만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한 돌봄놀이터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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