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입사 1년차’에 권태기 가장 많이 겪어 …‘반복되는 업무 지겨워서’
30대 직장인의 98%가 직장생활에 권태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30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권태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설문결과 30대 직장인의 98%가 직장생활에 권태기가 찾아온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권태기를 겪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2%에 불과했다.
직장생활에 권태감을 느낀 시기는 ‘입사 1년차(33.3%)’가 가장 많았다. 이직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인 ‘3년차(27.1%)’가 뒤를 이었으며 △2년차(21.4%) △5년차(8.3%) △4년차(5.4%)도 30대 직장인이 직장생활에 권태감을 많이 느끼는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직장인은 권태기를 겪게 되는 가장 이유로(*복수응답) ‘반복되는 업무가 지겨워서(42.9%)’를 꼽았다.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아서(28.3%) △업무 의욕이 사라져서(25.9%)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19%)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6.7%) 등도 직장생활 권태기를 겪는 이유로 언급됐다.
직장생활에 권태감을 느낄 때 나타나는 증상 1위는(*복수응답) ‘출근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았다(51.2%)’가 차지했다. △이직을 고려했다(43.2%) △퇴사를 고려했다(25.9%) △업무 성과가 떨어졌다(17%) △괜한 일에 도 짜증이 났다(14.3%) 등도 직장생활 권태기 증상으로 언급됐다.
한편 직장생활에 권태감을 느낀 직장인 중 59.5%는 현재 권태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복수응답) ‘업무 이외의 일에 몰두하며(40%)’ 직장생활에 대한 권태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친구 및 지인과 자주 만남을 가진다(36.5%)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28.5%) △자기계발에 몰두했다(27.5%) △이직을 했다(12%) 등도 권태기 극복 방법으로 꼽혔다.
직장생활 권태기를 극복하는데 까지 걸린 기간은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43.5%)’이 가장 많았다.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5.5%)이 뒤를 이었으며 △1개월 미만도 15.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극복 기간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1개월 미만’이 16.2%,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45.9%를 차지해 총 62.1%가 직장생활 권태기를 겪은 지 3개월 안에 극복했다고 답했다. 같은 기간 동안 ‘남성’은 ‘1개월 미만이 14.6%’,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40.4%로 총 55%가 극복했다고 답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직장생활 권태기를 겪었을 시 3개월 안에 극복하는 비중이 7.1P%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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