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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숙명여대 면접,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오재성 소장의 학생부종합 면접 Check Point] 숙명여대 편



숙명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숙명인재전형으로 불리며 계열별로 인문계열은 미래리더, 자연계열은 과학리더로 구분됩니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 40%, 면접 60%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합니다. 최종 전형에서 60%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면접이 이번 주말인 4일(미래리더 전체 모집단위, 과학리더 중 의류학과)과 5일(의류학괴 제외한 과학리더 전체 모집단위),양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올해 숙명인재전형 가운데 서류 경쟁이 치열했던 학과는 사회심리학과와 생명시스템학부였습니다. 반면 경제학부와 전자공학전공은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주로 인문계열은 사회과학계열, 자연계열은 자연과학부 관련 학과들이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면접을 앞둔 숙명여대 지원자라면 수시 원서접수 경쟁률을 참고해 면접 경쟁자들의 수준을 가늠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숙명인재전형의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학 측 자료 부족하다면, 교육청 자료도 샅샅이 

숙명인재전형의 면접은 면접관 2명과 학생 1명의 ‘1대2 구조’로 진행됩니다. 면접 시간은 10분에서 15분 내외로 제출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의 내용에 대해 확인하는 한편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종합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심층면접입니다. 특히 전공적합성은 진로탐색 및 전공 선택과정,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발전가능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숙명여대는 수시 모집요강에 안내된 ‘면접시험 주요사항’ 외에는 대학 측이 공개하고 있는 면접 관련 자료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이럴 때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발간한 수시 면접 자료(후기집)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숙명인재전형 면접은 제출서류에 대한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합니다. 부산시교육청에서 정리한 ‘2017 대입 면접 후기 자료집’에 기록된 면접 사례들을 예로 들어보면, 인문계열 학생이 정치외교학과를 지원했을 경우 ‘지원한 동기’와 ‘외교관에게 필요한 자질’, ‘외교관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 ‘통일에 대한 찬반 여부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또 식품영양학과를 지원한 자연계열 학생에게는 ‘노인 식생활의 문제점’, ‘비만의 원인’, ‘인상 깊었던 책’, ‘그 책을 통해 알게 된 점’, ‘진로 희망에 관련된 과학적 역량’ 등을 물으며 전공과 관련한 지원자의 역량을 두루 파악했습니다. 

○ 면접에선 답변하는 ‘말의 속도’도 중요 

면접을 대비할 때는 대학이 평가 자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주요 평가 항목은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예상 질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숙명여대의 경우 앞서 제시한 그림을 보면,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질문은 학생부의 △수상경력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및 세부능력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그리고 자기소개서의 1, 2, 4번 문항을 기초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의 3년간 활동 스토리를 되짚어보고, 왜 이런 활동을 했는지, 이런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나의 꿈과 비전을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 등을 입체적으로 담은 예상 답변을 준비해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 표는 지난해 숙명여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에서 나온 질문 일부를 학과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나온 질문들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참고해 자신의 고교 활동 및 경험이 전공적합성과 종합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중 어떤 역량과 가까운지 구분해 본 후 예상 질문 노트를 만들어 연습하면 보다 체계적으로 답변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면접 답변 연습은 시간이 날 때마다 소리 내어 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선생님이나 학교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모의면접을 하면서 자신의 면접 태도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말의 속도입니다. 아무리 면접 연습을 열심히 한 학생이라도 실전에서 긴장해서 말이 빨라지고,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말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하고 숨 고르기를 한 후 다시 이어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말하다가 동문서답으로 답변하는 경우에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너무 천천히 늘어지는 것도 좋지 않지만 오히려 빨리 말하려다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면접 고사장에서는 말의 속도를 제대로 조절하는 것에 신경 써야 합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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