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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면? 가채점→희망 대학 모집요강 분석→군별 지원전략 수립!

2018학년도 수능 이후 정시 대비 전략 안내



2018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16일(목) 수능시험이 끝나면 정시 준비에 몰두해왔던 수험생들은 12월 6일(수)에 정확한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이후 대입 합격을 위한 전략 짜기에 고심할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직후 정시 대비 전략을 정리해보았다. 

○ 대학별 모집요강 ‘철저히’ 분석하라!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가채점이다. 정시의 경우 한 문제 차이로도 대학 합불 결과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합격을 위한 정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채점을 해야 한다. 

가채점을 마친 수험생들은 입시기관이 공개한 영역별 예상 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펴보자. 그리고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며 정시 지원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복잡한 모집요강 속에서 수험생이 집중해 살펴보아야 할 항목은 무엇일까? 

첫 번째, ‘전형 유형과 과목별 반영비율’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나 대학별로 세부전형 내용을 살펴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일부 대학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에서는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대학별, 모집단위별 세부 전형 방법을 잘 확인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지원한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도 점검해야 한다. 과목 간 성적 차이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지므로 해당 요소를 꼼꼼히 살피자. 



둘째, ‘영어 성적 반영 방식’이다. 올해부터 수능 영어에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에서 영어 비중을 대폭 줄였다. 하지만 영어성적의 영향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한 뒤 일정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일부 대학은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연세대와 이화여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으므로 영어 성적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셋째, ‘백분위와 표준점수 반영방식’이다. 대학은 정시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해 수능 점수를 반영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점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형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 세 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적절히 활용하라! 

수험생들은 정시모집에서 가군과 나군, 다군 총 세 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갖는다. 가·나·다군은 전국의 대학교를 3개의 모집 군으로 나눈 것을 의미하며, 각각의 군에 한 번씩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수시에서 6번의 지원기회를 가졌듯이 정시에서는 총 세 번의 원서접수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다. 

그런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의 대학에 합격해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모집 인원이 적으며, 가·나군과 함께 다군에서 신입생을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이 몰려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따라서 다군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학생들이 다군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합격선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세 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점수대별 정시 지원 전략은? 

학생부 평가와 논술·면접 고사 등으로 변수가 많은 수시와 달리 정시는 점수대별로 지원 가능한 대학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정시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상당수 수험생은 수능 성적 외에 별다른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정시 모집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정시에도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므로 자신의 점수대를 고려해 세심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합격의 문으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대성학력 연구소가 제시하는 점수대별 지원 전략을 토대로 나만의 정시 전략을 수립해보자.

[최상위권]
최상위권 점수를 기록한 학생들은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해당 점수대의 학생들은 사실상 두 번의 지원 기회를 갖는다. 이 점수대의 대학은 대부분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연세대처럼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학생부 성적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또한 최상위권 점수대의 학생들은 합격선 근처에서 점수 차가 아주 적게 나므로 동점자 처리 방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는데 대학별로 탐구영역 환산점수에 따른 점수 변화를 잘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 

[상위권]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은 거의 없으므로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중위권] 
중위권 점수대는 사실상 가, 나, 다군에 모두 복수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4과목을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에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수능 각 영역의 점수를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입시에서 유리한지 잘 판단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상위권 학생들이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중위권 점수대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학과의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하위권]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서 실질적으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수대이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택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정시에서 하향지원하는 경향을 보일 경우 하위권 점수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원 가능한 대학들이 많다. 반드시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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