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진학사 우연철 수석연구원의 입시 분석] 수능 직후 ‘가채점’을 먼저 해야 하는 이유



수험생들은 11월 16일(목)이면, 수능이라는 큰 산을 넘게 됩니다. 쉼 없이 달려온 만큼 조금 쉬어가고 싶은 생각이 모든 수험생들에게 가득하겠지만, 당분간은 긴장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수능은 끝났지만, 수시 대학별고사와 정시 원서 접수 등 입시일정은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지요. 



수능 성적은 12월 6일(수)에 발표되지만 수시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는 수능 직후부터 진행됩니다. 따라서 빠른 가채점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남은 수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 정시 지원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우선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살펴보고 무리 없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매진하는 것이지요. 자신의 성적이 등급컷 근처라면 실제 성적 발표 후 등급 컷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우선은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편이 좋습니다. 

수능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와 수시보다 정시가 더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는 원점수 단순합산점수나 등급이 아닌, 예상 표준점수 또는 예상 백분위 합산 점수를 통해 정시지원이 유리한지 다시 한 번 확실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정시 가/나/다 군에 지원할 수 있는 원서 조합을 시뮬레이션 해 본 뒤, 수시로 지원한 대학보다 더 상위 대학의 합격을 보장하기 힘들다면 일단 수시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는 것이 낫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바로 이틀 뒤인 18일(토)부터 △단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의 논술고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빠른 가채점을 통해 수시 논술이나 면접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수시 수능 최저 기준 통과 여부는 물론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까지 고려하는 수시와 정시를 함께 놓고 판단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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