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10월 모평 영어 1등급 3.66% 실화?”… 유형별 학습으로 1등급 반드시 사수하라!

이상인 오르비클래스 영어 강사가 전하는 수능 마무리 영어 학습 전략



2018학년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해왔던 학생들도 “내가 지금 공부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가?”라는 고민에 빠지고 “지금 이 시점에선 무엇을 공부해야 하지?”라며 불안해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올해 수능 영어에 대해선 더욱 그렇다. 

올해 수능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상당수 수험생들은 90점만 넘기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 영어 학습량을 대폭 줄였다. 평가원은 그런 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리려는 듯 6월 모평과 9월 모평에서 영어를 어렵게 출제했고, 그 결과 대학 입시를 목전에 둔 상당수 수험생들이 당혹스러움과 좌절을 느꼈다. 

지난 한 주간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선생님 지금까지 영어 공부를 등한시해서 EBS교재도 제대로 보지 않았는데, 이번 6월과 9월 모평에서 점수가 크게 떨어졌어요. 이제라도 영어를 해야 할 것 같은데, EBS교재를 풀어야 할까요? 아님 평가원 기출문제에 집중해야 할까요?”다. 

과연 무엇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전략일까? 

수능을 약 일주일 남겨두고 영어 학습으로 막막함을 느끼는 수험생들을 위해 영어 1등급 확보를 발목 잡는 킬러문항을 살펴보고, 해당 문항을 정복하는 학습 전략을 정리해보았다. 

○ 영어 문제 유형별 학습전략 

[1] 주제·제목 선택 유형, 지문의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라 
최근 2년간 평가원 모의고사의 출제경향을 살펴보았을 때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주제, 제목 선택 문제’ 유형의 난이도 상승이다. 이전과 달리 학생들이 생소해 하는 소재가 지문에 등장하기 때문에 중간 등급의 학생들에게는 특히 더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 유형이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지문의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평가원의 출제 코드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 이 유형의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해서는 지문의 앞부분에서 소재를 파악하고 글쓴이가 그 소재를 풀어가는 단 하나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 유형의 지문은 대부분 미괄식 구성이기 때문에 지문의 마지막에서 본인이 파악한 흐름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문을 다 읽은 뒤 학생들은 대부분 2, 3개의 정답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지만 읽었을 때는 일반적으로는 맞는 얘기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언어 문제는 ‘일반적으로 맞는 얘기’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읽고 그에 맞는 답’을 찾는 문제다. 따라서 정답 선택의 기준은 오로지 ‘지문’이어야 한다. 즉, 지문의 논리적 흐름에서 중요하게 강조되지 않았던 선지는 아무리 그럴듯해도 이 문제에선 명백한 오답이다. 이 오답들을 지워나가는 소거법을 사용하는 것이 유용한 방법이다. 

[빈칸 유형] 
빈칸 유형은 지금까지 수능에서 오답률 부동의 1위를 자랑해왔다. 수험생에게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난제인 셈.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올해 9월 모평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빈칸 유형의 힘을 다소 빼는 모양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빈칸 문제는 어렵다고 아예 손을 놓고 포기했던 학생들이 있다면 올해는 꼭 도전해야 한다. 

중요한 사실은 빈칸 문제는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의 싸움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출제된 평가원의 빈칸 유형 문제들을 정리해보면 출제 유형을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지문의 내용을 요약하는 유형이고 나머지 하나는 재진술 유형이다. 전자의 접근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주제, 제목 유형의 문제 접근방법과 동일하다. 소재를 파악하고 그 소재를 풀어가는 하나의 일관된 방향을 잡는 훈련을 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는 빈칸에 들어가야 할 문장과 거의 유사한 내용을 담은 문장이 이미 지문 속에 있으므로 지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더라도 해당 문장을 찾아내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빈칸문제를 풀 때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잘 만들어진 빈칸 유형의 문제들은 보통 빈칸 다음 한 두 문장에서 빈칸에 들어갈 중요한 힌트를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힌트를 활용해 정답을 잡아내라. 

[문장 순서, 삽입 유형]
문장 순서, 삽입 유형의 문제를 풀며 학생들이 자주 하는 고민은 ‘이 문장은 여기에 들어가도 자연스럽고 여기에 들어가도 말이 되는 것 같은데…’일 것이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무조건 주어진 문장은 특정 한곳에만 들어갈 수 있다. 해당 유형은 글의 흐름이 자연스러운가를 논하는 유형이 아니다. 주어진 문장이 오직 한곳에만 들어갈 수 있으며, 글이 이 순서가 될 수밖에 없는 논리적인 이유를 지문에서 찾아내야 하는 유형이다. 

그 논리적인 이유를 찾기 위한 근거는 크게 연결어와 대명사 그리고 also와 같은 몇 가지 부사가 될 수 있다. 이 유형의 특징은 다른 유형들과는 이웃하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서로에게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시 말해 다른 유형과는 달리 이 유형에서는 대명사가 지칭하는 명사는 반드시 그 앞 문장에 나와야 하며, 그 대명사와 명사간의 수일치도 정확하게 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 문장은 서로 이웃할 수 없다. 

좀 더 세분화해서 살펴보자. 문장 삽입 유형은 제시문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연결어와 대명사 힌트를 발견하고, 지문에서 논리적 단절이 일어나는 부분을 찾은 뒤 제시문에서 얻은 힌트와 부합하는 위치를 찾아야 한다. 문장 순서 유형은 제시문 다음에 어떤 지문이 들어가야 자연스러울까를 생각하지 말고 위에서 언급한 논리적인 장치를 이용해 ‘이 지문은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해당 제시문 뒤에 들어갈 수 없다’를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풀 때 유용한 방법이다. 

○ 남은 시간, 실전모의고사보다 EBS교재에 집중하라! 

마지막으로 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오지 못해 초조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안정적으로 1등급이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실전모의고사 보다 EBS교재, 특히 영어독해연습과 수능완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라. 본인이 어려워하는 유형, 특히 △주제 △제목 △빈칸과 순서삽입 △어휘 △어법 △요약문(직접연계의 가능성이 매우 큼) 위주로 문제를 빠르게 풀어보며 소재와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EBS 변형 문제집이라도 풀어보기를 권한다. 실제 수능 영어시험에서 EBS 문제집의 연계를 체감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둘째, 어휘는 수능 영어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 외워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어휘를 내려놓으면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어휘집과 EBS교재를 풀면서 모르는 어휘를 정리해 외워야 한다. 

셋째, 본인이 약한 유형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올해 주제, 제목 유형의 난이도가 상당히 증가했기 때문에 이 유형을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 늘 오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빈칸, 순서, 삽입 유형도 확실하게 보완해야 1등급을 맞을 수 있다.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 관리다. 평소에는 영어 100점을 맞겠다는 자세로 성실히 영어 학습에 임하는 것이 좋지만,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실제로 100점을 맞을 필요는 없다. 시험장에서는 90점만 넘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부담감을 덜어내자.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2, 3개 문제는 틀려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넘기고 다른 문제를 먼저 푸는 자세가 필요하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 수험생들은 자신을 믿고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성실하게 수행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언론사 주요뉴스



배너

지금은 토론중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