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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평 6등급 이하, 수능 5등급으로 끌어올리는 비법

하위권, 수능에 사활 걸어라!



201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만큼 수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들이 고1, 2 학생들이다. 정시 수능전형이 선발인원이 갈수록 줄면서 수능의 영향력도 약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여전히 많아 수능을 완전히 외면할 수만은 상황이다. 

고1, 2 학생들은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 등 예년과 달라진 수능 체제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를 이번 수능 결과를 통해 짚어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1, 2학년 때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정시 수능전형이 합격 가능한 대학 수준을 1~2단계 이상 올려주는 사다리가 될 수 있다. 수능에서 한두 등급 차이만 나도 지원 가능한 대학이 완전히 달라진다. 9등급에서 5등급이 된다면 그 차이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하위권 학생이 수능에서 5등급을 받으면 수시로는 합격이 불가능할 대학을 정시로 뚫을 수 있다. 

지금부터 모평 성적이 5등급에 못 미치는 하위권 학생들에게 수능에서 국·영·수를 5등급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비법을 소개한다. 이 비법은 농어촌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수능 최저를 맞추는 데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하위권 성적을 가진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자포자기 심정이 되어 아예 공부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방법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면 하위권 학생들 중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그만큼 줄 것이다. 이 글의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수능 시험에서 누구나 5등급을 받을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제대로 공부해 보라는 취지다. 

◆ 수능 국어, 5등급으로 올리는 비법 
언어영역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팁이 있다. 문법 문제는 상위권 학생들도 틀리기 쉽지만 주제, 제목 등 글의 분위기만 파악해도 맞힐 수 있는 문제는 시간만 웬만큼 주어진다면 하위권 학생들도 충분히 풀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국어나 영어나 시간 싸움이다. 보통 한 지문 당 주어지는 시간은 2분 정도다. 난도 높은 빈칸 채우기, 순서 정하기, 문법 문제는 빼고 제목이나 주제를 파악하는 유형의 지문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보자. 2분씩 보고 넘기지 말고 문제당 6분씩 투자하는 방식이다. 

어느 정도 독해력이 따라준다면 이 방법을 영어 시험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를 구분할 줄 알면 정답을 맞힐 확률도 올라간다. 모든 문제를 다 풀려고 하지 말고 맞힐 수 있는 문제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 그것이 비법이다. 

■ 수능 국어 문항 유형

* 한 걸음 더! 국어 공부 방법


국어 공부의 핵심은 이해력과 독해력이다. 이것은 대학이나 사회에서 꼭 필요한 능력이기도 하다. 이해력과 독해력을 키우려면 문제풀이 공부 대신 독서를 해야 한다. 처음엔 좋아하는 분야의 쉬운 책으로 독서를 시작해, 점점 수준을 높여 다양한 비문학 책읽기에 도전해 보자. 그렇게 독서량을 늘리다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문제풀이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다. 수능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았다면 수능 3개월 전까지는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이 언어영역 시험을 대비하는 가장 지혜로운 길이다. 


◆ 수능 수학, 5등급으로 올리는 비법
‘수포자’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 수학이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만 허락된다면 하위권 학생도 금방 5등급으로 올릴 수 있다. 수능에서 수학은 주관식 10문제와 5지선다형 객관식 20문제로 구성돼, 100점 만점에 총 30문제가 출제된다. 각각의 문제는 2점, 3점, 4점으로 구성돼 있다. 

■ 수능 수학 문항 분석


수학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면 “아무리 공부를 못하는 하위권 학생이라도 기본기만 익히면 주관식 2~3문제 정도는 문제만 잘 읽어도 맞힐 수 있다”라고 말한다. 주관식 문항 중 2~3개 정도는 아주 쉽게 출제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수학을 아예 포기하지 않고 기초만 제대로 익혀도 주관식 문항 중 2~3개에서 3~4개는 누구나 맞힐 수 있다.

그렇다면 객관식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5지선다형 객관식 문제에도 쉬운 문제가 3~4개 있다. 그런 문제는 직접 풀고, 어려운 문제는 1부터 5 중에 아무 번호나 한 가지 번호를 선택해서 그 번호로 다 찍어 보자. 한 개 번호로 찍으면 최소한 4개는 맞히게 된다. 수능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수리영역 5등급이 40점을 넘긴 적이 없다. 다시 말해 객관식에서 6~7개를 맞히면 5등급에 근접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수능 수리영역은 이과 계열의 가형과 문과 계열의 나형 시험으로 나뉘는데, 서울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학생이 아니라면 나형을 선택해 수능을 치르는 것이 좋다. 특히 하위권 학생이라면 비교적 공부가 수월한 수리 나형을 선택해 주관식 2~3문제, 객관식 3~4문제는 맞힐 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보자. 

◆ 수능 영어, 5등급으로 올리는 비법
수능 과목 중 가장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영어다. 수능 영어의 점수 분포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수능 영어는 45문제가 출제되며 이 중에서 17문제가 듣기평가이고, 나머지가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28문제가 출제된다. 듣기평가는 매번 비슷한 패턴의 문제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틀리면 안 되는 ‘깔아주는 문제’로 통한다. 

하위권 학생이 5등급을 맞추기 위해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것도 바로 이 듣기영역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단 3개월만 투자해서 듣기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절대 문제풀이식 듣기 공부를 해서는 안 되며, 미국 드라마나 미국 영화 등을 보며 듣기 연습을 하루에 2시간씩 꾸준히 하는 것이다. 

3개월 동안 미드나 미국 영화를 들으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귀가 뚫리기 시작해 17문제 듣기평가를 다 맞힐 수 있게 된다. 나머지 5지선다형 객관식 문제는 역시 한 번호로 찍는다. 그렇게 하면 객관식 28문제 가운데 6문제까지도 맞힐 수 있다. 결과적으로 수능 영어 45문항 가운데 23문제를 맞히게 된다. 더구나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기 때문에 난도가 크게 높지 않아 5등급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 수능 영어 문항 분석


또 하나 중요한 사실! 대학마다 영어 점수 환산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공주대의 경우 영어영역 만점자의 환산점수는 100점이고, 50점을 맞은 5등급 학생의 환산점수는 92점이다. 60점이면 94점이 된다. 결국 공주대 지원자의 경우 영어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과 50점을 받은 학생의 점수 차는 불과 8점밖에 안 난다. 

다른 예도 있다. 호서대는 수능 영어 1등급이 95점이고 4등급까지 각 10점씩 차감된다. 그러다 4등급은 65점, 5등급은 50점, 6등급은 30점으로 4등급 아래부터 점수 차이를 크게 둔다. 따라서 영어 등급을 5등급까지만 올려놓으면 이런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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