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서울 자사고, 미달 학교 속출

2018학년도 입학 경쟁률 1.29:1…전년도 1.7:1보다 크게 하락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을 천명한 가운데, 내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입학전형에서 미달 학교가 속출하고 경쟁률 또한 전년도에 비해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1월 14일 2018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원서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서울형 자사고 22곳(하나고 제외)의 2018학년도 입학전형 경쟁률은 일반전형이 1.29대 1, 사회통합전형이 0.25대 1을 기록했다. 2017학년도 자사고 경쟁률이 일반전형 1.70대 1, 사회통합전형 0.43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또한 22개 자사고 가운데 7곳이 미달 사태를 맞았다. 일반전형에서 숭문고가 224명 모집에 156명이 지원해 70%의 가장 낮은 지원율을 보였고, 동성고(80%), 신일고(83%), 대성고(84%), 경희고(86%), 경문고 (88%)가 그 뒤를 이었다. 남녀를 따로 선발하는 이화여고의 경우 남학생 지원율이 63%로 미달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원율이 미달한 곳은 숭문고(98%), 이대부고(남, 79%), 장훈고(92%) 등 세 곳뿐이었다. 

서울에 있는 광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 역시 전년도에 비해 지원율이 하락했다. 전년도에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하나고는 올해 모집정원 200명에 675명이 지원해 3.38대 1을 기록했다. 

교육부가 11월 2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상황은 예견돼 왔다. 이 개정안에는 일반고보다 신입생을 우선 선발해왔던 외고·자사고·국제고의 우선 선발권을 없애고, 내년 12월부터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고·자사고·국제고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급전직하할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지원율이 면접 실시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는 면접 없이 추첨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모집정원의 120% 이상이 지원한 학교는 면접을 실시해 선발한다. 단, 지원율이 150%를 초과하는 학교는 모집정원의 1.5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추첨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배재고, 양정고, 이화여고, 한가람고, 현대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서울 자사고 면접 대상자 추첨은 11월 17일 중동고에서 실시되며, 면접은 12월 2일 해당학교에서 진행된다. 단, 하나고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면접 및 체력검사를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과 7일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 2018 고입 자율형 사립고 인터넷 원서접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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