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후 2시 25분경 경북 포항 일대에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16일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자연재해로 수능이 연기된 것은 이번 처음이다.
수능이 한 주 뒤로 미뤄졌다는 소식에 수많은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는 혼란에 빠진 수험생들의 목소리가 오갔다.
한 수험생은 “내일 당장 시험이라고 해서 EBS 교재 다 버렸는데 어떻게 해요?”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또 다른 학생은 “일주일의 여유가 생긴 것이니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자”며 다소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능 직후 대학별 면접․논술고사를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수험생은 “수능 일주일 뒤에 면접이 진행돼서 수능 후에 면접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수능 바로 다음 날 면접을 보게 됐다”며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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