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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정부, 수험생 안정과 차질 없는 수능 위해 특단의 대책 세워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15일 저녁 경북 포항인근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데 대해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여부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함께 수험생들이 속히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은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15일 저녁 발표된 수능 연기소식으로 수험생들이 당황스러움과 혼란을 느끼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현장에서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수능 연기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고교 및 대학 모두 대비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 상당수 수험생은 오늘로 예정된 수능 시험에 맞춰 학습 패턴과 신체리듬을 맞춰왔으나 이를 다음주 수능 일정에 맞춰 재조정해야하며, 대학도 수능을 기준으로 진행해온 학사일정을 수정해야 한다. 즉, 수능까지 남은 일주일은 일주일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이에 교총은 “정부와 교육청은 수능 연기일에 맞춰 수능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사장 재점검과 함께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수험생이 시험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안전한 고사장 마련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지진 발생 지역과 인근 지역의 학생은 여진과 건물붕괴 등의 우려로 평소 자신의 공부장소에서 수능을 준비하기 어려워 다른 지역의 학생에 비해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는 만큼 속히 공부장소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수능 시험지 보관과 보안에도 만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교총은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된 만큼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권 보장을 위해 노후건물이나 지진대비가 부족한 건물에 대해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와 내진보강 등의 작업을 하는 데 예산과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할 것”이라며 “수능 연기로 인해 추가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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