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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처럼 변한 땅, 포항 진원지 부근 ‘액상화 현상’ 심각

액상화 현상 발견... 수험생, “수능 미뤄져도 불안해”



지난 16일 예정이었던 수능이 포항 지진 위험성에 대비해 일주일 미뤄진 23일에 치러진다. 그러나 여진이 조금씩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액상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혀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평소 지하수를 머금고 있는 퇴적층은 입자 간 아주 강한 점성에 의해 결합이 돼 있기 때문에 강한 지지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진이 물을 머금은 퇴적층을 흔들어대면 지층의 강도가 떨어지고 지층 전체가 흐물흐물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을 액상화 현상(液狀化現象)이라고 한다. 

액상화 현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것처럼 보여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지반 균열, 침하, 건축물과 도로 붕괴 등 자칫 더 큰 생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진원지에서 반경 2~3㎞ 안에 있는 지층들은 이런 액상화 현상을 겪었다고 본다. 하지만 주택가는 아스팔트 등으로 덮여있기 때문에 액상화 현상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액상화 현상이 발생한 지층이 시간이 지나면 평소 상태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상화는 굉장히 순간적으로 강한 지진동이 있는 동안만 생긴다. 지층 자체가 액상화 현상을 겪은 후에 그 지층이 또 다시 그런 강한 진동이 오지 않는 이상은 그 지층이 다시 회복되는 데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2~4개월간은 여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해 수험생들의 불안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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